PeopleTV 피플오디오 2014-10-17   1413

[특집토크쇼] 과학과 신화의 싸움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는 10월 15일(수) 오후 7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영화 <제보자>의 실제 주인공과 친구’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열었습니다. 김정인 교수(춘천대)가 진행을 맡았고 제보자인 류영준씨(강원대 교수), 그를 도운 당시 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 이재명씨(현 한겨레 신문기자), 그리고 참여연대 공익제보 지원센터 이상희 부소장(변호사)이 출연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팟빵에서 듣기

‘황우석의 줄기세포’는 당시 한국사회의 ‘신화’였습니다. 난치병도 낫게 하고, 나아가 그 기술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온 나라를 뒤덮었습니다. 그러나 줄기세포는 없었고, 류영준 연구원은 이 사실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논문 조작과 난자불법매매 사실을 참여연대를 통해 공익제보한 뒤, 그는 직장을 잃고 숨어지내야 했습니다. 그가 이런 어려움을 겪는 동안 진실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참여연대는 여러모로 지원을 했습니다.

 사건이 있은 지 10년, 류영준씨는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운 힘겨운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그는 “대중과의 싸움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줄기세포의 경제적 효과와 황우석 박사의 노벨상 도전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찬물을 끼얹은 사람이 되고 말았으니까요. 하지만 진실은 분명 힘이 셉니다. 그의 용기있는 싸움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실체가 드러나고 말았죠.

 이날 토크쇼의 또 하나의 주제는 공익제보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공익제보로 진실이 밝혀진 주요 사례들을 소개하고, 현재 너무나 부실한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에 대해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류영준씨를 비롯한 제보자들의 용기있는 실천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조금이나마 깨끗해지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짚으며 힘찬 격려 박수와 함께 마무리 했습니다.

 관련글 : https://www.peoplepower21.org/120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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