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자원외교 사기의혹 및 혈세탕진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모임 결성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캠페인 돌입 및 

국민과 함께 하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대응 선포 기자회견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정의당은 지난 10월 MB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에너지 3공사 전․현직 사장단을 검찰에 고발하고 국정조사 준비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지금까지 MB자원외교 사기의혹 및 혈세탕진 문제에 대해 공동의 대응을 진행해왔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별도로 MB와 이상득 전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자원외교 문제의 진상규명을 위해 애써왔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의 흐름을 이어 받아 참여연대, 민변민생경제위원회, 지식협동조합좋은나라, 전국공무원노조, 정의당, 김제남 의원(국정조사 위원), 나라살림연구소 등은 국민과 함께 하는 자원외교 문제 국정조사 대응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2월 3일(화) 오전 9시 45분 국회정론관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아울러 참여 주체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MB 자원외교 사기의혹 및 혈세탕진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모임(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을 운영하면서,‘이명박 전 대통령에 진실을 요구하는’ 집중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임을 천명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기자회견에서 MB 국정조사 증인 출석 촉구 활동, MB자원외교 국민조사단, MB 국조 청문회 증인 출석 10만인 서명운동 등 현재 준비하고 있는 주요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국정조사 관련 쟁점에 대한 입장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온 국민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번 자원외교 문제 국정조사가 정부․여당의 방해로 파행으로 흐르거나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협조 거부로 무위로 그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MB자원외교 사기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모임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 기자회견 취지 및 참석자 소개 : 정의당 최현 기획홍보실 국장

 · 현재 진행중인 국정조사의 문제점과 올바른 방향 : 정의당 김제남 국회의원

 · 국민모임 운영의 의미와 추진중인 계획 발표 :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

 · 공무원노조의 입장과 향후 연대 계획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유완형 부정부패방지위원장 

 · MB자원외교 국민조사단 구성의 의미와 과제 : 나라살림연구소 손종필 부소장

※ 별첨 1 : 기자회견문 

   별첨 2 :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캠페인 세부내용

<기자회견문>

국민과 함께하는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의당이 한데 모여 MB자원외교 사기의혹 진상규명 국민모임을 운영하고,‘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활동에 돌입합니다!!

국민여러분 안타깝습니다. 

단국 이래 최대의 국부유출 사건이라고 알려진 ‘MB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만 시작된 지 35일이 지난 지금 국조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 새누리당은 야당 측이 요구한 국정조사 기관보고 증인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부실한 자료제출과 시간 끌기로 정상적인 국정조사를 방해하더니 이제는 상식적인 증인 채택을 거부하는 등 국정조사 무력화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처음 여야가 국정조사를 합의되었을 때 우려했던 상황이 그대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때맞춰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자서전을 출간했습니다. 임기 중에는 자원외교 사업의 성공에 대해 신나게 과장하고 자랑하기 바빴던 이 전 대통령이지만 국정조사를 한다고 하니 막상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자원개발의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는 일반적인 변명과 함께 당시 자원외교는 자신이 아닌 한승수 총리가 주도 했다는 말로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국정조사가 파행으로 갈 것이라고 예견한 듯 국정조사 김빼기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사기 의혹 및 혈세 탕진 문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어렵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당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말미암아 9일로 예정되어있는 기관보고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100일로 정해져있는 국정조사 일정이 1/3이 지난 지금 자원외교에 대한 진상조사가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이 필요합니다. 

이에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위하여 여기에 모인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나라살림연구소, 지식협동조합좋은나라, 정의당은 국회만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하는 국정조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수십조의 혈세 탕진 사업에 대한 분노를 모아내어 국민의 힘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세우고, 자발적으로 나선 전문가들과 함께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불법․부실 투자의 내용을 밝혀내고, 이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세상에 드러내겠습니다.

먼저 우리는 2.4일(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으로 가 국정조사 협력을 호소하고 청문회 증인 출석을 요청할 것입니다. 수십조를 탕진하는 사업에 대해 전 대통령으로서 청문회에 자발적으로 출석하여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히는 것은 공인으로서 당연한 책무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1차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함께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국민들의 뜻을 모아 이 전 대통령에게도 전달하고, 진상 규명에 협조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는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통하여 우리 국민들과 가까이 소통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생생한 제보를 온라인을 통해 받고, 국회에서 벌어지는 국정조사 소식을 전달하여 쌍방향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충실한 국정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아울러 해외자원개발 관련 전문가들 및 여러 자발적 시민들과 함께 ‘MB 국정조사 국민조사단’을 구성하고 국회 국정조사의 주요 내용과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함과 동시에 국회 국정조사가 놓치고 있는 내용을 추가로 조사하고 정리하여 국민들께 알리겠습니다.

이에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MB자원외교 사기의혹 진상규명 국민모임을 운영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총체적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서 진상 규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민여러분! 해외 자원외교 사기의혹과 혈세 탕진으로 상처받은 우리 사회를 함께 치유하고 더욱 건강한 나라로 만들어가는 데에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2월 3일

MB자원외교 사기의혹 및 혈세탕진 진상규명 국민모임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나라살림연구소, 지식협동조합좋은나라, 김제남 국회의원, 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