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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5년 참여연대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참여연대365
작성자
히말라야
작성일
2015-04-21 19:19
조회
352

지난 4월 18일, 토요일에 2015년 참여연대 제2차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매 분기마다 개최하는 운영위원회는 총회 다음가는 참여연대의 의사결정 기구이며 총회 전까지 총회에서 승인된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보고받고 토의하며, 중요한 안건들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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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정기총회에서 새로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되신 하태훈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운영위원회는 ‘어디에서 온 누구인지’ 참석자 전체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멀리에서 오신 운영위원께는 특별히 더 큰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박정은 협동사무처장의 총회의사록 보고를 시작으로, 총회에서 승인해주신 열 한 개의 2015년 참여연대 중점과제에 대해 1/4분기 활동을 이태호 사무처장이 보고 드렸습니다. 

이태호 사무처장은 지난 4월 16일까지 열흘간 ‘세월호 시행령 폐기 촉구’를 위한 단식 농성을 했었습니다. 단식을 끝낸 지 이틀 후라 그런지 아직 기운을 차리지 못해 힘겨워보였지만, 다음 운영위원회에는 더 기운차고 활기찬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1/4분기 결산보고를 마지막으로 1부 순서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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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점심식사와 함께 분과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분과모임이란 참여연대의 활동부서를 큰 묶음으로 분류하여 총 4개의 분과로 나눈 것인데요, 사회경제분과(민생희망본부, 사회복지위원회, 조세재정개혁센터, 경제금융센터, 노동사회위원회), 권력감시분과(행정감시센터, 공익제보지원센터, 공익법센터, 의정감시센터, 사법감시센터), 평화국제분과(평화군축센터, 국제연대위원회), 조직운영분과(정책기획분야, 시민참여분야, 운영기획분야, 미디어홍보분야, 참여연대국제연대)입니다. 운영위원들의 관심사에 따라 분과모임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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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모임에서 1/4분기 동안의 참여연대 활동에 대해 담당 팀장들이 좀 더 자세한 보고를 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도 하고, 토론도 하며 의견을 나눕니다. 지난 분기 동안 잘한 점과 못한 점,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점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리하여 전체회의에서 공유합니다. 분과모임에서 운영위원들이 나눈 의견들은 앞으로 참여연대 활동에 참고하고, 이후 추진할 계획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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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운영위원회 분과모임에서는 강정법률지원모금위원회에서 주최하는 후원물품 경매전과 일일호프 후원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많은 운영위원들께서 따뜻한 연대의 마음으로 모금에 동참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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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회의 후 열린 3부 전체회의에서 신임 참여사회연구소 소장을 임명하고, 운영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TF 구성하는 등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평소의 운영위원회보다 훨씬 이른 시간인 오전 11시에 시작하여 정강자, 법인 신임 공동대표님의 감사 말씀과 함께 오후 2시에 마쳤습니다. 원래 오후 2시에 시작하던 운영위원회를 오전으로 당긴 이유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인양촉구를 위한 참여연대 거리행진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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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회원, 임원들과 함께하는 거리행진을 위해 운영위원회 일정을 부득이 조정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토요일 아침 11시라는 이른 시간부터 3시간의 회의와 이어진 참여연대 거리행진, 세월호 참사 1년 전국 집중 범국민대회 그리고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진까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일정에 참석해주신 운영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빛고을 광주와 제주에서까지 함께하기 위해 찾아와 주신 우리 회원들의 열정에 간사들은 감탄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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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대하는 무자비한 그들의 모습, 유가족들과 만나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막는 그들의 행태에 아프고 힘들었던 하루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날 함께 했던 거리의 시민들과 유가족들을 떠올리며 다시 희망을 품습니다. 

함께 라서 희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운영위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