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5년 09월 2015-08-31   540

[아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백년하청百年河淸 
어느 세월에 맑아지겠냐는 한탄입니다.

 

삼성 재벌가의 3세 승계 시나리오와 무관하지 않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인위적 합병이 불러온 논란, 그 뒤를 이은 롯데 재벌가 2세들 간의 진흙탕 싸움을 계기로 재벌체제의 폐해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재벌일족들은 불과 1% 안팎의 지분을 가지고도 계열사간 출자를 통해 결과적으로 수십 개의 대기업 계열사들의 운명을 떡 주무르듯 합니다. 무수히 많은 중소하청기업과 자영업자들, 그리고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닥치는 대로, 마치 흡혈귀처럼 뽑아 먹습니다. 이달의 <특집>은 ‘백년하청, 재벌’입니다.

 

이 달 <통인>의 주인공은 최근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여 신선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성주 진보정의연구소(미래정치센터로 개칭) 소장입니다. ‘진보정치 2세대’를 표방하는 청년 유니온 출신의 이 젊은 피는 박근혜 대통령과 싸우는 것보다 소비자본주의가 강요하는 미래와 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무언가를 모색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불쏘시개로 쓰일 각오가 되어 있으니 ‘거칠게 다뤄달라’고 말합니다. 

 

이 달 <만남>은 상냥하고 거침없는 질풍노도의 청년, 강준원 회원을 찾아갔습니다. 그의 내면에는, 10개월 비정규직 근무 기간 동안 주휴수당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문제제기하기 위해 이미 확보한 정규직 채용기회가 날아가는 것도 감수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는 10월 발족을 앞두고 있는 (가칭)청년 참여연대의 창립준비위원이기도 합니다.

 

8월 초 DMZ 대인지뢰로 국군 두 명이 부상당한 이후, 남북관계가 무력충돌 직전까지 치달았다가 다시 잠잠해졌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런데 그 기간 동안 남북 양측 어느 누구도 대인지뢰라는 무기가 국제협약으로 금지하고 있는 비인도적인 무기라는 점, 비무장지대에서는 비무장이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반도에 깃들어 사는 모든 주민들에게 참 평화가 찾아오기를 소망합니다.

 

참여사회 편집위원장 
이태호

바로잡습니다. 
1.    8월호 특집기사 “전후 70년, 동아시아 평화와 한반도” 중 10쪽 편집자주 2의 마지막 단어 ‘비공개양해록’은 ‘포괄적 합의’의 오기입니다.
2.    8월호 특집기사 “분단체제 70년, 변화는 가능한가?” 중 16쪽 마지막 문장 ‘해야믿는다면, 우리의 경우라면 한국민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역할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는 수정 전 원고의 일부가 잘못 인쇄된 것입니다.  
3.    7월호 김정인의 역사칼럼 “휴전 평화” 중 43쪽 두 번째 문단 마지막 문장의 ‘을사조약을 평가했다’는 필자의 원문 ‘을사조약을 떠올렸다’를 편집진이 자의적으로 수정하여 발생한 오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첫 인용문단 마지막 문장의 ‘을사조약을 예상시키는’은 필자의 원문 ‘을사조약을 연상시키는’의 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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