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공익제보자 분들께 응원 편지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시민참여팀입니다. 2022년 6월부터 진행한< 공익제보자를 응원해 시즌 4>의 후기를 전합니다.

참여연대는 2019년부터 공익제보자 응원 편지 쓰기 캠페인을 통해 공익제보자를 응원하고 있는데요. 조직 내 비리와 불법을 제보한 공익제보자들을 보호하는 법률 제·개정 운동과 함께 제보자분들의 힘을 북돋아드릴 수 있는 시민들의 손편지를 모아 제보자분들께 전달드리고 있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던킨도너츠 제조공장의 위생불량을 제보한 조현일 님, 광주명진고등학교 전 이사장의 교사 채용비리를 증언한 손규대 선생님, 혜강행복한집 시설장의 거주 장애인 폭행과 보조금 횡령을 신고한 사회복지사 최상섭 님 이렇게 세 분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2022년 여름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익제보자 응원 편지 쓰기> 자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연대를 찾아주었는데요,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참여연대의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공익제보자분들께 직접 응원의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이번 시즌에도 많은 분들이 편지 키트를 신청해 주셨습니다. 키트를 신청하고 우편으로 받아서 엽서 세 장을 쓰고 그걸 다시 참여연대로 회신하는 절차가 다소 번거로울 수도 있을 테지만 매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고 계세요. 올해도 또박또박 꾹꾹 눌러쓴 손글씨 엽서가 참여연대로 속속 도착했습니다. 정성껏 써주신 엽서는 예쁜 박스에 넣어 공익제보자분들께 직접 전달해 드렸답니다.

지난 12월 9일, 2022 올해의 공익제보자상 시상식에서 던킨도너츠 제조공장의 위생불량을 제보한 조현일 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시민들의 엽서를 전달해 드렸어요. 조현일 님은 제보 이 후, 오랜 기간 ‘공익신고자 보호법’상 보호조치 등의 결정을 받지 못한 채 건강상의 문제까지 겪으셔야 했는데요,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로 조현일 님의 다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12월 27일엔 광주명진고등학교 전 이사장의 교사 채용비리를 증언한 손규대 선생님께서 참여연대를 찾아주셨어요. 선생님께서는 2017년 첫 진술 이후 지금까지 학교 측의 고소고발과 그 대응으로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데요, 이날도 재단 이사장 가족의 배임횡령 비리에 대한 참고인 진술 때문에 검찰청에 방문했다고 하시네요. 손규대 선생님께 보내는 엽서엔 고등학생들과 예비 교사를 꿈꾸는 시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많았어요. 이 메시지들이 학교와 학생을 사랑하는 진정한 선생님인 손규대 님께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혜강행복한집 시설장의 거주 장애인 폭행과 보조금 횡령을 신고한 사회복지사 최상섭 님께는 우편으로 시민분들의 엽서를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공익제보자를 응원해 시즌 4>도 많은 분들의 참여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음 모아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공익제보자 지원 활동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참여연대는 2023년 새해에도 시민들과 함께 공익제보자를 응원하는 캠페인과 지원 활동들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조직의 불법, 비리 등을 세상에 알려 더 올바른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목소리 내주신 우리 사회의 모든 공익제보자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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