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8년 04월 2018-04-01   297

[통인뉴스] 뛰어라 참여연대! 날아라 민주주의!

뛰어라 참여연대!
날아라 민주주의! 

제24차 참여연대 정기 총회

 

글. 이영미 미디어홍보팀 간사

사진. 원동욱 사무국 간사 

 

 

참여연대 제24차 정기총회가 지난 3월 3일 토요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렸습니다. 무려 300여 명의 참석자가 페럼홀을 가득 메웠는데요, 작년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고 그중 총회에 처음 오신 회원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촛불혁명의 성취, 시민의 힘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한 총회였습니다. 

 

포토월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황미정 회원이 진행을 맡은 이번 총회는 정강자 공동대표의 환영인사로 시작했습니다. 

“개혁을 위한 쾌속 페달을 밟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이렇게 회원들이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힘 덕분에 참여연대가 멈추지 않고 지치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2017 활동보고가 끝나고 첫 순서로 10년지기, 20년지기 회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올해 10년지기 회원은 194명, 20년지기 회원은 81명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참여연대를 이루는 또 하나의 힘은 실행위원 등 임원들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참여연대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활동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분들입니다. 양홍석, 최영, 선생님을 비롯하여 10년지기 임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참여연대 10년 이상 근속한 장동엽, 정세윤, 천웅소 세 분의 활동가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습니다. 

 

이날은 전, 후임 사무처장의 인사도 있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공동사무처장으로 수고하신 박근용, 안진걸 처장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참여연대는 박정은 사무처장 체제로 시작합니다. 새로운 사무처장이 이끌어 갈 참여연대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정은

 

2018년 참여연대는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총회는 2018년도 참여연대의 사업과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참여연대가 올해 집중할 10대 중점과제 10대 중점과제를 두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모바일 투표가 현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회원모니터단의 사전투표와 운영위원 사전투표를 합산한 결과, 참여연대 회원들이 우선으로 꼽은 첫 번째 중점과제는 ‘공수처설치 등 검찰개혁’, 두 번째 ‘대기업 불공정행위 근절과 경제민주화’, 세 번째 민주주의와 기본권 강화를 위한 개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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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회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회원들이 많은 질문을 하셨고 박정은 사무처장 그리고 김경률, 이찬진 공동집행위원장이 참여연대의 각오와 다짐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밖에 미투운동에 대한 참여연대의 입장, 선거제도를 비롯한 정치개혁, 검찰개혁, 공익제보자 보호 등 회원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미투운동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을 지지, 지원하고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제도 및 문화 개선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현장 질의응답

 

Q. 참여연대 적자재정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요?

A. 이찬진 공동집행위원장 현 정부 들어서 회원확대는 정말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참여정부 때도 겪었던 고민인데 민주화될수록 우리의 성장에 결코 좋은 여건은 아닙니다. 회원의 회비 증가보다는 회원 수 증가가 바람직합니다. 회원과 소통하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Q. 이명박 구속수사 촛불시위는 언제 할 건가요? 

A. 김경률 공동집행위원장 아마 우리가 촛불시위 하기 전에 구속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제가 자원외교를 3년 전부터 들여다보고 있어요. 관료들의 움직임과 여러 세력의 반발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수자원공사에서는 대규모 서류폐기가 있었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드시 책임지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Q. 검찰비리는 공수처가 수사한다고 하는데 공수처의 비리는 누가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박정은 사무처장 공수처 소속 검사의 비리는 검찰이 수사합니다.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기소권 남용을 해소하기 위해 공수처를 설치하고 기소권을 쪼개자는 것입니다. 옥상옥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검찰 권한을 제약하는 방향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검찰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겐 아직 많은 개혁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전쟁 없는 세상,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약자의 편에 서겠다는 다짐을 담아 제24차 총회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총회에서 우리는 “박근혜 퇴진!”을 외쳤습니다. 우리의 외침은 마침내 현실이 되었습니다. 2018년, 우리는 새로운 꿈을 꿉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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