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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이야기    종로구 통인동 희망1번지

  • 청년사업
  • 2015.01.08
  • 2060

참여연대 15기 인턴프로그램은 세상을 뒤흔들 상상력으로 가득 찬, 20대 청년친구들 24명과 함께 2015년 1월 2일(월)부터 2월 12일(목)까지 6주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이 6주 동안 우리 인턴 친구들은 인권과 참여민주주의, 애드보커시 방법론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며, 직접행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미래의 시민운동가로 커나가게 됩니다. 이번 후기는 '박지원' 인턴이 작성해주셨습니다.

 


‘시민이란 무엇인가’ 강의를 듣고 

 

 시민이란 무엇인가? ‘시민’은 이제 보편적인 단어가 되었고, 우리들은 스스로를 시민이라 부르기에 망설임이 없다. 아마 이런 인식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민’의 정의에서 나오는 듯하다. ‘시민’이란 ‘민주주의적 자치를 통치의 기본질서로 하는 특정한 정치공동체에서 그 공동체가 보장하는 모든 권리를 완전하고도 평등하게 향유하는 개별 구성원’이며, 그 권리에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기본권과 아울러 그 공동체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능동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참정권이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강의 초반부, ‘시민’의 이미지에 관해 토론을 할 때 ‘능동성’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던 것 같다. 호명된 존재이자, 권리보다 의무가 더욱 강조되는 ‘국민’과 달리 ‘시민’은 보다 자신의 권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행위 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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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사회에서 시민은 ‘참정권을 가진 남자’로서 일종의 특권 계급이었고, 근대에는 부를 축적한 부르주아 계급으로 시민 혁명을 주도한 계층을 의미했다. 원래 ‘시민’은 권리를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를 구분하는 ‘분리성’에 기반한 단어였던 것이다. 그러나 세계 인권 선언의 탄생과 함께 시민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보편성을 획득한다. 세계 인권 선언 제 1조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에게 형제의 정신으로 대하여야 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로써 이성과 양심을 동등하게 부여 받은 인간의 권리는 보편적이고 불가분적이게 되었다. 이처럼 오늘날과 같이 ‘시민’이 ‘대다수의 사회 구성원 전체’ 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 기간은 매우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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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이런 보편적인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시민운동’이란 어떤 것인가? 시민운동에서 자주 쓰이는 슬로건인 “Think globally, Act locally” 라는 구호는 시민운동의 함의를 잘 설명하고 있다. Think globally 란 우선, ‘보편적인’ 시민의 권리를 생각하라는 뜻이다. 시민운동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것이지만 모든 시민들이 운동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시민을 대변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시민은 주체이면서 객체인데, 주체와 객체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시민운동인 것이다. Act locally란 민주주의와 그 하부제도들이 가장 그것을 필요로 하는 ‘시민’의 곁에 가까이 있을 수 있도록 하라는 뜻이다. 시민을 위한 국가가 종종 시민의 이름으로, 시민의 뜻과 행복에 반하는 일들을 자행할 때에 시민들은 이에 대해 저항하면서 시민운동을 전개해왔다. 부시가 이라크와의 전쟁을 선포했을 때 미국의 국민들이 ‘Not in our name!’ 이라는 구호로 전쟁 반대 운동을 전개했던 것을 한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미국 국민의 이름으로 부정의한 전쟁을 벌이지 말라’는 뜻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는 부시 행정부의 전쟁을 규탄하는 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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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시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참여연대가 추구하는 사회는 궁극적으로 어떤 사회인가? 이에 이태호 사무처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Better world is possible.” 세상의 변화는 ‘역사성’에 기반 한다. 따라서 민주적이고 좋은 사회는 반체제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체제 안으로 들여서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이다. 아무리 좋은 체제도 완벽한 것은 없으며 그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사회의 역사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다름’을 포용하고 그것들을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힘으로 바꾸어 갈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국가와 시민사회가 지향해야 할 바 이다. 이는 최근에 헌재의 통진당 해산 합헌 판결이 보여주듯이 점점 포용성이 줄어드는 한국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말이다. 포용성의 감소는 우리 사회가 후퇴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다른 가치,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한 공동체를 발전시켜 나가며 건강하게 공존하는 우리 사회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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