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의 상근자들은 어떤 사람일까? 참여연대의 상근자들은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나는
참여연대 회원으로서 어떤 것을 알아야하며, 내가 가진 질문과 요구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네, 새로
참여연대 회원으로 가입한 분들이 참여연대 상근자들 만나 궁금증을 풀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신입회원
만남의 날이 8월 16일(화) 저녁 7시 30분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있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참여연대 회원이 되기로 했습니다”
발표하는 회원님들ⓒ참여연대
첫 번째 순서는 서로를 알아가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어떻게 해서 참여연대에 가입하게 됐는지, 지금
고민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 역사교육을 듣고 참여연대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고3 아이를 두고 있는데요 고민이 많습니다. 더
늦기 전에 참여연대 회원이 되기로 했습니다. ”
“경찰에 대한 비난을 쓴 포스트잇 가득한 경찰차벽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시민들
의 통신자료를 국가기관이 들여다보는 것 등, 부당한 일이 너무 많아요. 같이 대응할 수 있는 울타리가
필요해요. 적게 일하고 적게 소비하는 일, 공정한 소비, 대안적인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부로 살다가 MB 덕분에(?) 세상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어떻게 보면 MB가 고
맙습니다, 하하. 참여연대가 압수수색을 당하는 것을 보고 가입하게 됐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와 있으니
감개무량합니다.”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다보니 우리의 삶이 ‘제로섬 게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이 살아
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면서 법이란 무엇인가, 하는 회의를 느낍니다. 왜 법이라는 것이 이렇게
돌아가지? 법이란 어쩌면 허울을 쓴 ‘린치’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잘못된 법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 고
민하고 있습니다.”
“권력감시활동이란 기억하는 것이죠 ”
“낙선운동은 합법적이었습니다”ⓒ참여연대
각자의 소개가 끝나고, 참여연대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신입회원 만남의날에 오
신 분들 가운데는 참여연대 압수수색 소식을 언론에서 접하고 참여연대 회원이 된 분들이 많습니다. 합법적인
총선넷 활동에 대한 압수수색의 부당성, 그리고 최근 총선넷 관계자 무더기 소환에 대해 참여연대 시민참여팀
천웅소 팀장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총선넷의 활동은 합법적이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고 한 활동인데, 지금에 와서 불법이라니요. 최근
에 추가로 출석요구서를 받은 이들은 대부분 낙선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피켓만 들었던 단순 참가자들인데 경
찰이 과도하게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의 활동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
지 않습니다.”
참여연대 평화국제팀의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신입회원들ⓒ참여연대
이어서 사무실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참여연대 상근자들의 사무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모습으로 일
할까, 궁금하셨죠! 늦은 9시까지 야근하던 이미현 평화국제팀장이 마침 반갑게 신입회원들을 맞았습니다.
그는 참여연대 평화국제팀이 세계 여러나라의 시민단체와 국제네트워크를 맺으며 하는 활동과 국내의 여
러 현안, 밀양송전탑, 강정해군기지 등의 문제에 참여연대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간략한 설명
을 들려주었습니다.
창립선언문을 기념촬영하는 신입회원 ⓒ참여연대
참여하는 만큼 바뀌는 세상! ⓒ참여연대
참여연대에 대한 궁금증 많이 풀리셨나요? 참여연대가 어떻게 활동하는 지를 통해 ‘내가 회원이 되기를 참
잘했다!’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신입회원만남의 날은 10월에 열릴 예정입니다. *
신입회원만남의 날에는 소박한 간식이 준비됩니다 ^^ ⓒ참여연대
아는 분들 손잡고 같이 오세요, 즐거운 자리가 될 것입니다.
혼자 오셔도 좋습니다. 쑥스러움은 잠시, 곧 모든 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참가비는 없구요, 간단한 식사가 준비됩니다.
* 휠체어를 통해 출입하시거나 걷기가 불편한 회원은 1층 카페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아이들과 함께 오셔도 좋습니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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