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이야기 참여행사 2016-11-11   827

[후기] <순천 가을 하늘 아래에서 > 경남/전남 지역회원 만남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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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맑은 하늘, 노랗게 물든 단풍잎, 시원한 바람 또 무엇이 있을까요? 가을이 되면 참여연대는 지역에 계신 회원님들을 만나러 갑니다. 늘 서울에 있으면서 지역에 계신 분들과 더 자주 소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멀리서도 응원해주시는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지역 행사를 떠났습니다.

가을 나들이로 함께 떠난 곳은 바로 순천만 국가정원이었습니다. 참여연대 활동가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사무실 차로 함께 이동했는데요, 차창 너머로 그동안 사무실 책상 앞에서는 보지 못했던 풍경을 즐기며 순천으로 떠났습니다.

기다리던 점심시간. 안미경, 김민국 회원 부부께서 오늘 모임에 오신 분들을 위해 직접 간재미 찜을 해오셨어요. 빨간 고춧가루 양념와 파가 어우러진 간재미 찜(또 먹고 싶습니다ㅠ)과 함께 수제 쌀 막걸리를 두통이나 싸오셔서 정말 풍성한 식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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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미경/김민국 회원께서 손수 준비해오신 간재미  찜과 수제 막걸리. 덕분에 더욱 풍성한 식탁이 되었습니다^^

식사 후 해설사와 함께 국가정원을 둘러보았는데요. 개발로부터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경계지점으로 국가정원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듣고, 순천 시민들이 가진 자연에 대한 애정에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조경 작가 분들이 함께 디자인 하고, 아끼던 나무를 기증한 시민 한분 한분의 노력이 모여 국가정원이 꾸며졌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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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누리면서도, 역시 우리 참여연대 회원님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나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셨습니다. 참여연대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형사 고발하기도 했는데, 하루 속히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서 우리 회원들과 국민들의 근심이 조금 내려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냥 검찰에 맡겨만 안되고,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야겠지요.

2016년 가을 지역회원 만남의 날은 맛있는 저녁식사로 끝으로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멀리서 와주신 회원님들 한분한분 너무 감사드리구요, 또 함께 하진 못했지만 같이 가지 못해 아쉬움을 표해주신 회원님들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내년 2017년 봄에 또 한번 만나러 가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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