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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해군기지
  • 2013.07.29
  • 1644

2013강정생명평화대행진 출발

 

<2013년 7월 29일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출정 기자회견문>

우리가 가는 길이 평화입니다.

 

지난 7년간 세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총칼로 평화를 이야기하는 무리들이 다시 권력을 잡았습니다. 평화를 지키려는 집단이 아닙니다. 강정의 평화를 위협하고 동북아의 평화를 파괴하는 세력에 불과합니다. 박근혜 정권은 평화를 위한 외침들은 여전히 철창 안에 가둬두고 있습니다. 평화의 기억이 새겨져 있던 구럼비는 시멘트 덩어리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강정주민들의 마지막 추억마저 수장시키고 있습니다. 강정의 눈물을 운운하던 도지사들은 도민의 배신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7년간 변한 것은 있습니다. 강정의 평화는 ‘있는 그대로의 평화’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평화로 지켜져야 함을 다시 깨달은 일입니다. 강정만의 평화가 아니라 함께하는 평화가 더욱 중요함을 체험했습니다. 세상의 불의에 저항하기 위한 연대의 소중함도 배웠습니다. 여전히 쌍차와 연대하고 밀양과 함께 싸워야 함을 잊지 않게 됐습니다. 

 

평화를 위한 연대의 마음들이 이 곳 강정에 다시 모였습니다.

지난 7년간 잘못된 정권과 공권력에 맞서 절절하게 저항해 온 강정주민들도, 단 1초라도 공사현장을 멈추려고 레미콘 차량 앞을 가로막았던 강정지킴이들도, 공사장 정문 앞에서 기도로 실천으로 평화를 실천해 온 종교인들도,  제주해군기지가 강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의 평화,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것임을 알려내고 조직했던 전국대책회의와 제주범대위도, 행진단으로, 스텝으로,지원단으로, 밥팀으로, 평화대행진과 함께 합니다.

 

2013 생명평화대행진의 이름으로 모두가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6박 7일 동안 함께 모이고 함께 걷고 함께 외치고자 합니다. ‘강정의 평화가 우리의 평화’임을 세상에 알리려고 합니다. 교과서의 밖에 평화를 체험하기 위해 고사리 손을 잡고 참가한 가족도 있습니다. 젊음의 열정으로 대학생들은 평화를 위해 뛰어 다닐 것입니다. 또 다른 투쟁을 위해 강정과 연대를 위해 나선 노동자들은 선봉에 설 것입니다. 평화비행기타고 평화크루즈도 옵니다.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도 함께 합니다. 쫓기듯 하루하루 일상에 바빠 몸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전해져 온 수천의 연대의 뜻은 이번 행진단의 뒷심이 될 것입니다.

 

힘든 여정이 될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분들을 기억하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양윤모, 김영재, 송강호, 박도현이 돼서 세상과 만날 것입니다. 

 

어제 우리는 강정 의례회관 전야제에서 함께 느꼈습니다. 그 마음, 그 의지대로 6박 7일 즐겁고 신나고 뜨겁게 세상과 만나고자 합니다. 세상의 평화를 위해  뜨겁게 시대와 호흡하겠습니다. 

 

아스팔트의 열기도 우리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폭력과 강압으로는 주민의 저항을 잠재울 수 없고, 평화와 정의를 향한 연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도 없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해군, 삼성, 대림이, 김태환, 우근민이 쏟아 붓고 있는 구럼비의 시멘트를 우리의 힘으로 걷어내는 그날까지 연대할 것을 약속합시다. 

 

오는 8월 3일 제주시 탑동에서 제주도민과 평화의 얼굴로 만납시다. 오는 8월 4일 강정마을에서 해방의 얼굴로 만납시다. 

 

강정은 싸우고 있습니다. 

다시 강정에서 만납시다. 

 

 

 

2013년 7월 29일

2013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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