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일반(pd) 2019-11-02   9440

[행사] 제 18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서울대회

제 18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서울대회

3.1운동, 5.4운동 100주년 기념 

3.1운동 현장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생각하다 

포럼 일정 : 2019년 11월 2일(토) ~ 11월 4일(월) 

 

 

개요

  • 대회명 : 제18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서울대회
  • 대주제 : 3.1운동, 5.4운동 100주년 기념-3·1운동 현장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생각하다.
  • 일시 : 2019년 11월 1일(금) ~ 11월 5일(화)
  • 장소 : SC컨벤션센터 
  • 주최 : 【한국】「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한국 실행위원회(서울시교육청,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전국역사교사모임) 【중국】「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중국 실행위원회  【일본】「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일본 실행위원회

모집요강 

  • 대상 :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서울대회 참가 희망자 
  • 참가비 
    • 중식/석식 제공 : 7만원
    • 중식 제공 : 3만원
    • 식사 미제공(자료집) : 1만원
    • 답사 참가비(판문점 답사) : 5만원 

 

프로그램

 

11월 2일(토) 

시간

내용

09:30~10:20

개회식

  • 사회 : 이지원(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한국 실행위원장, 대림대학교 교수)

  • 한국: 조희연(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백옥진(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 중국: 왕지안랑(중국사회과학원근대사연구소 소장) 

  • 일본: 이시야마 히사오(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일본 실행위원회 공동대표)

  • 축사: 김도형(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10:20~10:40

휴식

10:40~11:40

기조보고 : 3·1운동, 5·4운동 100주년을 맞아

  • 3.1운동, 독립과 민주주의를 꿈꾸다 / 김정인(춘천교육대학교 교수, 한국)

  • 5.4 운동과 현재 중국 민족주의의 발전 / 호우종쥔(중국사회과학원근대사연구소 연구원, 중국)

  • 동아시아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일본의 노력 / 스즈키 도시오(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21 사무국장, 일본)

11:40~13:00

점심식사

13:00~14:50

세션 1. 세계체제 변화와 동아시아 평화체제 

  • 사회 : 후지카와 노부코 (의료법인재단건화회 새로움과방문간호 스테이션)

  • 발제 1. 20세기 초의 동북아 국제관계의 변화 / 장윤후(북경대학교 교수, 중국)

  • 발제 2. 냉전 이후의 세계체제 변화와 동아시아의 평화체제 / 야쓰히 마사카즈(원수폭금지일본협의회 사무국장, 일본)

  • 발제 3. 동아시아 안보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다자협력 / 이남주(성공회대 중국학과 교수/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실행위원, 한국)

  • 토론 1. 리유(남경대학 교수, 중국)

  • 토론 2. 노히라 신사쿠(피스보트 공동대표, 일본)

  • 토론 3. Caroline Kearney(연세대학교, 한국)

14:50~15:10 

휴식

15:10~17:00

세션 2. 전쟁·식민지배 청산을 통한 동아시아평화체제 만들기 

  • 사회 : 리유민(후난사범대학 교수)

  • 발제 1. 난징에서 일본군의 식민지 통치 확립에 대한 외적요인과 영향 / 장성(중국사회과학원근대사연구소 연구원, 중국)

  • 발제 2. 한혜인(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운영위원, 한국)

  • 발제 3. 역사인식의 격차 극복의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 오오야기 겐지(역사교육자 협의회, 일본)

  • 토론 1. 비안슈위에(중국사회과학원근대사연구소 연구원, 중국)

  • 토론 2. 김영환(민족문제연구소 실장, 한국)

  • 토론 3. 다와라 요시후미(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 21,일본) 

18:00 ~

환영만찬

11월 3일(일)

09:30~12:00

세션 3. 남북 화해시대의 역사인식과 역사교육 

  • 사회 : 왕홍빈(화북사범대학 교수)

  • 발제 1. 중일전쟁에 대한 중일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의 서술과 분석 / 쉬귀팡(중산대학 교수, 중국)

  • 발제 2. 이신철(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소장, 한국)

  • 발제 3. 지금 일본의 역사인식과 역사 교육의 과제 / 가와이 미키오(중앙대학교 특임교수, 일본)

  • 토론 1. 우이셩(중산대학 교수, 중국)

  • 토론 2. 정진아(건국대 HK교수, 한국)

  • 토론 3. 고다마 히로스케(도쿄종합교육센터, 일본)

12:00~13:00 

점심식사

13:00~16:30

세션 4. 평화 수업 실천 사례 공유 

  • 사회 :오오야마 사나에(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21 상임운영위원, 일본)

  • 발제 1. 100년전의 동아시아 반제국주의 운동을 통해 동아시아의 ‘연대’를 생각해보다 / 우주현(영등포고등학교 교사, 한국)

  • 발제 2. 현대 오키나와를 알아보자 / 시바타 켄 (오키나와평화네트워크수도권모임 공동대표, 일본)

  • 발제 3. 고등학교에서의 5.4운동 교육 및 그에 대한 생각 / 리휘휘(베광거문중학교 교사, 중국)

  • 토론 1. 양두영 (전국역사교사모임 부회장, 양주 백석중학교 교사, 한국) 

  • 토론 2. 다케우치 사토루 (사이타마현 고등학교 직원조합, 일본) 

  • 토론 3. 좌쉉웬(후난사범대학 교수, 중국)

16:30~18:00

폐회식 

  • 사회: 최철호(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공동운영위원장)

  • 이인석(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공동대표, 한국)

  • 다와라 요시후미(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일본 실행위원회 사무국장, 일본)

  • 옌청이(항주사범대학 교수, 중국)

  • 공동성명, 공동행동안(조일, 조미 수교 촉구 성명, 서명운동 등 행동방안) 

  • 조정아(일산동고등학교 교사, 한국)

  • 리슈쟌(하얼빈사범대학 교수, 중국)

  • 미정 (일본) 

18:30 ~

환송만찬 

건배사 : 안병우(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공동대표)

11월 4일(월) 현장 답사 ※ 참가비 별도

오전

DMZ (파주) 

저녁

해산 후 각국별 식사 

 

  • 문의 :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사무국 (02-720-4637~9),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02-723-4250)

 

동아시아 평화의 조속한 실현을 촉구하는 한·중·일 공동선언

 

오늘 우리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였다. 우리 포럼은 오늘로 열여덟 번째가 되었다. 우리가 첫 회의를 개최할 즈음의 동아시아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화해의 기운이 생겨나기 시작했을 때였다. 동시에 일본에서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이 등장해 ‘위험한’ 교과서를 만들고,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18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한편에서는 평화를 향한 화해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패권적 국가주의의 깃발을 들고 서로 간의 대립을 부추기는 세력이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한일 간에는 식민주의 청산을 둘러싼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100년 전 한국에서는 전 민족적인 3.1운동이 일어나 제국주의의 식민지배라는 야만적이고 반평화적인 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 공존을 실현하는 세계 대개조(大改造)를 호소했다. 중국에서도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강력하게 저항하고 평화 실현을 외치는 5.4운동이 전개되었다. 

 

우리는 실로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평화를 호소하고 그것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0세기를 짓눌렀던 식민과 냉전의 역사는 평화체제로 전환되지 못하고 그 강고한 힘을 여전히 뽐내고 있다. 한일간의 식민주의 청산 문제는 경제적 보복으로 변질되고 있다. 

 

그런데도 20세기 내내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참상을 겪으며, 인류는 서로를 적대시하는 대립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특히, 동아시아에는 평화를 향한 노력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남북한 정상이 처음으로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2018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국의 지도자가 한자리에 마주 앉았다. 그들은 아직도 진행 중인 한반도에서의 정전 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세계의 사람들은 조선과 미국, 조선과 일본이 아직도 국교를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는 비정상의 상태를 새삼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미회담은 지리한 힘 싸움을 이어가고 있고, 조일회담은 그 첫걸음조차 제대로 내딛지 못하고 있다.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의 대립은 시민사회 간 교류와 연대의 활동마저 옥죄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가 간 대화만을 통한 관계 정상화와 평화체제 실현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게 한다.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각성과 참여가 동아시아의 평화 실현의 가장 중요한 동력 역할을 해왔음을 기억하고 있다. 3.1운동과 5.4운동의 장엄한 행진과 숭고한 정신은 그것을 가장 극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그러한 저항과 연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동아시아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행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1. 일본 정부는 피해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진정 어린 사과와 배상을 통해 식민주의를 청산하고 한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라.

2.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조속해 대화를 재개하라. 

3. 일본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12년 조일평양선언을 기초로 하루빨리 대화를 시작하고 국교를 수립하라. 

4. 한국 정부는 남북 간의 교류 약속을 이행해 평화체제를 구축하라. 

5. 한·중·일 정부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교육과 민간 교류 지원을 확대하라. 

 

우리의 3가지 공동행동

1. 전쟁을 반대하고 식민주의를 청산하기 위해 국제 공동행동을 전개한다.

2. 우리는 조미, 조일 수교를 촉구하는 광범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한다.

3.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해 한·중·일을 넘어 동아시아 각국 시민사회와의 연대 활동을 확대해나간다.

 

2019.11.3 

제18회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서울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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