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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
  • 2002.12.28
  • 499

28일 열린 제 2차 촛불인간띠잇기대회에서 시민들 약속



▲대사관 주위를 둘러싼 촛불인간띠 모습


28일 여중생 범대위의 주최로 15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광화문 미 대사관 주위를 에워싼 촛불인간띠잇기대회가 진행되었다.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촛불을 손에 든 시민들은 대사관을 둘러싼 채 부시의 공개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비롯해 소파의 전면개정을 외쳤다. 이날 대회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55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날 6시 50분께 대사관 앞을 향하려던 시민들은 한국통신건물 앞에서 경찰들과 몸으로 밀고 당기며 20여분간 대치상태를 이루었다. 하지만 시민들이 인도를 벗어나 도로 편으로 우회하여 대사관으로 향하자 경찰의 대열이 풀려 띠잇기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 교보문고 앞 촛불시위때 선보인 진돗개 퍼포먼스. "개도 외친다. 부시는 사과하라!"
이에 앞서 6시와 4시에는 촛불시위와 사전집회가 각각 교보문고 앞과 종묘에서 열렸다.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중·고등학생들과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촛불시위 자리는 "아리랑"과 "아침이슬" 등의 노래로 분위기가 고조되자 역시 시민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경북에서 농사를 짓는 한 시민은 "사과를 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 부시는 대통령이기 전에 사람도 아니다"며 격분했다. 이어 "이웃사람이 우리집을 어떻게 지켜줄 수 있는가. 우리 손으로 나라를 지키자"며 미군철수를 주장했다. 인천의 한 고등학생은 "31일에 주위의 친구들과 함께 나오자"며 "그 날은 경찰들도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말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범대위가 진행한 4시 사전집회 역시 많은 학생들과 범대위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상렬 범대위 상임대표는 "아픔이 없는 꿈은 개꿈일 것이다. 우리의 정의로운 분노와 통곡속에 잉태되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며 "민족자주의 꿈이 지금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바르고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한 우리의 반미는 국수주의적이고 폐쇄적인 반미가 아닌 '열린반미'"라며 "지금이야말로 마음껏 반미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부터 광화문 시민공원에서 철야농성 중인 대한성공회의 김대원 신부도 이날 참석하여 "철야농성의 고통이 가족들의 애통함과 죽은 아이들의 고통에 비할 수 있겠느냐"며 "우리 민족의 자주는 우리의 힘만으로 바꿀 수 있다.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힘껏 외쳤다.

▲ 경찰과 대치중인 시민들. 경찰의 무력진압이 계속해서 말썽을 빚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인터넷 동호회인 '미군여중생 살해사건해결 서울모임' 네티즌들이 하늘색 머플러를 두르고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만 500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주축인 이 모임의 회원인 김미선(강신중 3)양은 "밝은 미래와 자유를 표현하고싶어 하늘색 머플러를 두르기로 결정했다"며 촛불시위 홍보를 비롯해 미국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모임의 활동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시민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1일 같은 대회에서 폭력을 휘둘렀던 경찰을 맹비난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시민들과의 대치장면을 취재하던 사진기자들을 과잉진압한 경찰들은 또다시 원성을 사기도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찰은 한 여기자에게 폭력을 휘둘러 주위 시민들을 경악케했다.

범대위는 오는 31일 광화문 일대에서 다시 한번 시민들의 힘을 모을 예정이다. 늦은 5시 사전마당을 시작으로 6시부터 진행될 "2003년 자주와 평화의 새해로" 촛불평화대행진에는 인간띠잇기 대회와 각계 각층 인사들의 연설과 공연이 이어진다.

▲ "모이자! 31일 광화문으로!" 대사관 앞에 모인 시민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
김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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