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3-05-23   674

이라크 땅에 모아지는 희망의 손

평화캠페인 모금 이모저모

참여연대에서는 2003년 연중 캠페인 ‘평화를 이야기합시다’의 주요 캠페인으로 전쟁의 상처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쟁 지역 난민들에게 구호 물자와 재건 기금을 보내는 ‘희망의 손’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 등을 이용한 온라인 모금과 ARS전화 등을 통해 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셨습니다. 동구여상 친구들, 회원모임 청년마을, 평화캠페인단은 직접 거리로 나가 모금운동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 명동에서 거리모금 중인 평화캠페인단
지난 4월 25일 SBS와의 모금생방송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연대의 많은 회원분들과 일반 시민들께서 직접 모금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당일 임진각과 명동 현장에서 5,267,960원, ARS를 통해 2천 2백여만원을 모금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정발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서라벌중학교 학생들이 정성어린 모금액을 보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지난 17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는‘이라크 난민아동돕기 F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7만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god, 보아 등 인기가수 21팀이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라크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코오롱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가수들의 공연이 끝난 후 별도로 이라크 지원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하였습니다. 또한 이 콘서트는 18일 SBS에서 방송되었는데, 방송이 나가는 동안 14,000여통의 ARS전화로 2천 8백여만원을 모금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따뜻한 ‘희망의 손’들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모아진 총모금액은 9천 201만 2천 434원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노해 시인의 말씀처럼 “평화란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의 사회적 충돌인 분쟁과 전쟁의 현실 밑바닥에서 피어나는 작고 여린 올리브의 새싹 같은 것”임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평화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작고 여린 올리브 새싹 같은 희망의 손을 기다리겠습니다.

전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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