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우리는 권력감시단체로서 더욱 집요하게 권력집단을 감시하고 부당한 권력행사에 맞설 것입니다· 시민의 공복으로서 기능하도록 국회와 정치를 바로 세우고, 권한을 남용하는 검찰을 감시하고 사법제도를 개혁하며, 부당한 행정과 공권력 남용에 대한 시민의 견제 수단을 제도화할 것입니다· 또한 공권력과 자본의 횡포에 맞서는 시민의 자구행동을 조직하고 앞장설 것입니다.
둘째, 경제민주화와 민생복지 등 대중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의제들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중소상공인과 서민, 청년을 위한 경제민주화가 실현되도록 정책대응과 시민행동을 강화하고, 가계부담 완화와 민생 살리기,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복지제도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진보적 사회운동의 혁신과 활성화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노동, 평화, 생태, 풀뿌리 민주주의의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대안 담론의 소통구조를 형성하고 민주진보진영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전 60주년을 맞아 갈등과 전쟁을 끝내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는 캠페인을 연중 내내 벌이고, 군대와 보안기구 등 냉전적 안보논리가 지배하는 국가기구를 민주화하기 위한 도전을 본격화하겠습니다.
넷째, 현장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정책개발과 모니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당사자나 행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배제되고 소외된 이들과 연대하는 일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노동권 보호와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존권 문제를 따뜻한 연대로 함께 헤쳐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참여연대를 시민의 놀이터로 만들고, 공감하고 행동하는 시민들이 모여드는 ‘참여시민 양성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여섯째, 2014년은 참여연대 창립 20주년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해서 성찰과 쇄신으로 새로운 20년을 맞이하겠습니다· 20년 활동에 대한 평가를 기초로 콘텐츠와 활동방식, 조직구조를 혁신하겠습니다· 2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소원해진 참여연대 인적네트워크를 복원하여 참여연대 공동체를 강화하고 인적‧물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활동력을 더욱 높여야 하겠습니다· 회원활동가, 상근활동가, 전문가 활동가들이 보다 열정적인 활동으로 새로운 참여연대를 만들어내겠다는 결의를 다질 뿐 아니라, 더 많은 회원과 전문가, 자원활동가 등 참여연대와 함께 할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활동 동력을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상근자와 각 활동기구, 상임집행위원과 운영위원, 자원활동가와 열성회원 등 참여연대 일꾼들은 그 어느 때 보다 강한 열정으로 2013년 한 해동안 성실히 활동할 것을 결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