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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외국인 유학생들의 참여연대 방문

참여연대365
작성자
활기차 차장2
작성일
2012-04-25 10:56
조회
5272

 

4월 24일 오후, 참여연대 지하1층에서 17명의 외국인들이 모였습니다.

 

자국에서 대학생이었던 이들도 있고, 공무원이었던 이도 있고, NGO에서 활동하던 이들인데,

수원에 있는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NGO학과와 국제개발협력학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입니다.

아주대 국제대학원 정형욱 교수가 인솔해 온 참여연대 탐방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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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가윤 간사의 능숙한 통역을 바탕으로 시민참여팀장이 참여연대의 특징, 참여연대는 정부와 어떤 관계인가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탐방객들은, 참여연대가 생각하는 참여민주주의는 어떤 것인가, 참여연대가 제시하는 대안과 정책제안에 정부가 영향을 받느냐,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와 관련해서도 참여연대가 활동하는게 있느냐, 정부를 감시하는 단체이기는 하지만 국방외교 정책분야에서는 국가이익을 위해 정부에 협조해야 할 일도 있을텐데 참여연대는 어떻게 하고 있나 등을 질문했습니다.

 

참여민주주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대표자를 선출해서 권한을 맡기는 간접민주주의를 인정하지만, 주민참여예산제나, 시민에 의한 자치단위에서의 조례개정청구처럼 행정단위 규모를 고려했을 때에는 시민의 직접 참여나 의사결정 관여가 가능한 분야는 시민의 직접 참여에 의한 결정을 활성화할 것을 참여연대는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시민이 참여하는 제도뿐만 아니라, 대표자들의 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비판, 견제가 가능해야 하고,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이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견제, 의사표현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와 관련해서는, 직접 아프리카 국가의 시민단체 또는 시민사회와 교류하는 것은 없지만, 한국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대외개발 원조를 할 때, 과연 해당 국가 지역 주민을 위해 지원인지 아니면 투자기업이나 해당 국가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를 따져보는 대외개발원조 감시활동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외에도 정부가 말하는 국가이익이 정말 국가이익인지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국가외교,안보와 관련한 정보와 의사결정과정이 최대한 충분히 공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1시간 30분정도의 설명과 답변 시간을 거친후, 참여연대 탐방 코스의 마지막인 옥상에 올라가, 북악산 자락에 있는 청와대 지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작별하였습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참여연대가 더 알려지는 작은 인연을 하나 더 맺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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