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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 2012.04.06
  • 1841

민간인 불법사찰 대통령 사과, 파업지지 및 언론자유 보장,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4대 종단 종교인 시국선언


일시 : 2012년 4월 6일(금) 오전 10시

장소 :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주최 : 실천불교승가회 / 원불교사회개혁교무단/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MBC, KBS, YTN, 연합뉴스 등 언론사 노조가 ‘MB 낙하산 사장 퇴출’, ‘공정보도 쟁취’와 ‘공영방송 수호’를 요구하는 총파업투쟁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사태를 해결하기는커녕 정영하 MBC노조위원장을 해고시키는 등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노조는 ‘정수장학회 환수’를, 국민일보 노조도 ‘조용기 목사 일가 신문 사유화 반대’를 외치며 거리에 나섰습니다. 곳곳에서 언론자유를 외치는 목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9일 파업 중인 KBS 새노조는 <리셋 KBS9>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언론 사찰 문건을 폭로했습니다. 언론장악과정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났음에도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은 채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명박 정권은 “노무현 정부 때도 했다”면서 방송사를 동원에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4대 종단 종교인들이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 언론사의 파업 투쟁 지지 및 언론자유 보장 △국민의 의지를 실현하는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시국선언을 열었습니다. 이 선언에는 200여명이 넘는 종교인이 함께합니다.

 

기자회견문

4대 종단 종교인 시국선언

진실의 나무를 심어 정의와 평화의 열매를 거둡시다


우리 4대 종단 종교인들은 지금까지 각자 자기 자리에서 이 땅의 정의, 평화, 생명의 역사를 위해 수행해왔습니다. 우리들의 수행은 서로 속한 종단은 다를지라도 언제나 함께 뜻을 모아온 모두의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자신의 마음에 머무는 소극적인 기도가 아니라, 함께 입을 모아 세상의 거짓과 불의를 고발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우리 마음속의 양심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이는 진실과 정의의 회복을 위한 종교인들의 실천 행위야말로 우리 사회를 상식과 공정의 길로 안내하는 길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1. 민간인 사찰에 대한 진상규명과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과거 보안사 민간인 사찰이후 다시 현 정부에 의해 국민이 무차별적인 감시와 사찰을 당해 왔음을 확인하고 참담한 심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과거 국민의 정당한 민주적 요구를 거부한 군사정권은 감시, 도청, 미행 등을 통해 국민을 억압하고 권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에 드러난 현 정부의 민간인 사찰은 우리 국민을 충격 속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민간인 사찰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한 정부는 돈으로 관계자를 무마하려 했고, 소위 꼬리 자르기 식의 방법을 통해 심각한 사태를 은폐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또 민간인 사찰의 80%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에 행해진 것이라고 사실을 왜곡하며 국민을 속이려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KBS 새노조는 노무현 정부 때 만들어졌다는 문건의 대부분이 경찰내부의 감찰이나 인사동향 등 단순보고 문건에 불과하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2010년까지 작성된 민간인 사찰 문건은 그 성격이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이상 거짓과 기만술책으로 진실을 염원하는 국민을 조롱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국정 최고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솔직한 시인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2.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어야합니다


지난 수십일 동안 MBC, KBS, YTN, 연합뉴스 그리고 국민일보와 부산일보 등 우리사회의 주요 언론사 노조들이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4년 동안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과 언론탄압의 결과이며 부도덕한 언론사주들의 파행적 경영에 맞선 언론인들의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뼈아픈 싸움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명박 정권의 출범과 함께 가장 치명적 고통을 당한 언론인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쫓겨난 공영방송의 사장, 방송의 독립성과 언론의 자유를 실천하려는 양심적 언론인들에 대한 축출, 그 자리를 대신한 친정부 인사들의 방송장악은 국민과 언론인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최근 우리사회에 번지고 있는 대안방송 등 새로운 언론의 열기는 무엇을 말합니까? 국민들이 사실에 근거한 비판, 진실을 드러내는 언론에 대한 욕구를 드러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명박 정부는 방송과 언론인들을 상대로 나아가 국민의 알권리를 상대로 펼쳤던 몰상식한 행동을 중단하고 방송과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는 ‘정권 낙하산 사장’을 퇴출시키고, 언론자유와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야합니다. 아울러 국민일보와 부산일보 등 부도덕하고 파행적인 경영으로 인한 파업사태에 대하여 정부가 바른 언론정책과 공정한 입장을 견지함으로 언론사들이 개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수십일 째 지속되고 있는 방송, 언론인들의 파업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키는 중요한 싸움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의 편에 서서 공정방송, 언론자유를 위한 개혁의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국민과 함께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 나설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언론을 국민의 손에 돌아오게 하는 일이기에 우리는 기꺼이 이 일에 동참 하고자 합니다. 


3. 온 국민이 총선투표에 참가해 정의와 평화가 꽃피는 세상을 앞당겨야 합니다.


지난 4년 간 우리는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 독주 가운데 국민의 요구와 바람이 지속적으로 거부되는 안타까움을 겪어 왔습니다. 2008년 소위 ‘광우병 쇠고기 수입’ 문제로 비롯된 국민과 네티즌들에 대한 탄압, 남북관계의 단절, 일방적인 4대강 개발, 서민과 민중의 생존권을 외면해 감히 주권국가의 협상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매국적 한미FTA 협상체결, 방송․언론의 장악과 탄압, 광범위한 민간인사찰,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시 새누리당(구 한나라당)과 정부여당 관계자들에 의한 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 한나라당 출신 국회의장의 뇌물사건, 1%의 부자감세와 서민경제의 파탄,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구럼비 폭파 등 하나하나 예를 들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중요한 국면에 서 있습니다. 온 국민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여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각자의 염원과 의지를 실현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실현해 갈 수 있는 우리 국민의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선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012년 4월 6일

4대 종단 종교인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불교(스님)

청 화, 효 림, 퇴 휴, 원 행, 법 안, 법 경, 혜 조, 정 휴, 지 관, 한 우, 재 범, 시 공, 지 태, 법 상, 혜 성, 종 호, 가 섭, 요 경, 대 해, 효 진, 도 운, 법 공, 지 견, 여 암, 법 선, 자 성, 정 산, 유 곡, 부 경, 지 원, 혜 문, 하 림, 정 경, 성 견, 서 우, 묘 적, 정 염, 지 행, 현 광, 혜 문, 혜 성, 각 만, 금 강, 덕 본, 덕 영, 도 정, 동 출, 마 가, 만 초, 묘 장, 법 종, 보 연, 선 오, 성 각, 성 산, 성 원, 성 현, 심 산, 운 천, 원 광, 일 감, 일 만, 자 도, 정 현, 종 선, 종 원, 지 도, 지 운, 지 인, 진 오, 진 화, 하 림, 현 종


원불교(교무)

강해윤, 정상덕, 오정행, 조성천, 홍현두, 오광선, 전도연, 표중인, 장형규, 장상인, 최서연, 노현성, 김성근, 이응원, 강형신, 임윤성, 강성운, 박덕세, 최규선, 고승현, 윤대기, 김계현, 정원경, 송용원, 서현조, 정봉원, 원익선, 남성균, 김인창, 이정근, 이제룡, 지현관, 송동원, 서의진, 하명규, 박현공, 하성래, 정원도, 김세은


개신교(목사)

오충일, 이해동, 금영균, 조화순, 김재열, 김경재, 김상근, 박덕신, 홍성현, 유경재, 김덕재, 문장식, 고환규, 이명남, 이해학, 문대골, 노영우, 백남운, 유원규, 김병균, 허원배, 나핵집, 서일웅, 이근복, 정진우, 김성복, 임광빈, 남재영, 정태효, 정금교, 현순호, 유재무, 김영철, 박승렬, 고경수, 배안용, 임승철, 안하원, 박천응, 이훈삼, 김치성, 윤인중, 노준래, 성낙현, 박규용, 홍성국, 허  종, 황건원, 박영락, 서덕석


천주교(사제)

강선곤, 고정배, 곽동철, 권오면, 권오준, 김규봉, 김대선, 김봉술, 김선태, 김성길, 김승욱, 김연수, 김영식, 김영욱, 김용태, 김인국, 김일회, 김정용, 김종봉, 김종성, 김준한, 김진화, 김태균, 김혁태, 김홍진, 김  훈, 나승구, 류덕현, 문규현, 박기호, 박동호, 박무학, 박명기,박종근, 박종인, 박홍표, 백남해, 백부광, 변찬석, 서북원, 손성문, 송년홍, 송영호, 신교선, 안승길, 안충석, 안호석, 양기석, 양요섭, 연제식, 오재선, 유영일, 유이규, 이강서, 이상원, 이승주, 이연학, 이영근, 이영선, 이영우, 이요한, 이용옥, 이재규, 이철학, 임남용, 임문철, 임용환, 장동훈, 전종훈, 정도영, 정석현, 정성종, 정연섭, 정진호, 조명연, 조성제, 조영준, 조욱종, 조진배, 조해붕, 조해인, 주수욱, 최민석, 최영민, 최재용, 최재철, 최종수, 최창덕, 하유설, 하춘수, 함세웅, 현성훈, 호인수, 홍석윤, 황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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