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복지동향 2007 2007-02-11   372

[편집인의글] 복지동향 제100호

[편집인의글] 의제 설정부터 대안 마련까지 「복지동향」 100회를 맞이하면서!

 

이인재 월간 복지동향 편집위원장,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교수

 

1994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가 만들어지고 4년 뒤, 일부 실행위원들이 사회복지위원회의 관점과 활동상을 널리 알리면서 동시에 사회복지계의 동향을 소개하는 방안의 하나로 월간 소식지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의 정기 모임과 필요에 따라 수시 회의를 하는 위원회 일상 활동을 생각할 때 ‘월간지’ 를 정기적으로 발간한다는 것은 일견 무모한 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준비호를 만들어보면서 정기간행물을 발간할 것인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1998년 5월, 6월, 7월 3개월에 걸쳐 준비호가 제작되었습니다. 준비호를 만들면서 제작을 지원해 줄 출판사를 찾아 다녔습니다. 당시만 해도 정기적으로 발행할 것인가에 대한 완전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정한 후원을 부탁하러 찾아 간 나남출판사에서 흔쾌히 무상 출판을 해 주기로 해 「복지동향」의 출간은 기정 사실화되어 버렸습니다. 준비호 발간 당시 의욕적으로 출판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나남출판사와 논의가 이미 되어버려 「복지동향」과 인연을 맺지 못한 ‘I 출판사’에게는 지금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후 나늠의집출판사가 「복지동향」 출판을 인수받아 이번에 100호를 발행하게 된 것입니다.

 

「복지동향」 100호 발간을 맞이하면서 먼저 시간이 빠름을 실감합니다. 1998년 시작하여 벌써 10년이란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그동안 「복지동향」이 걸어 온 역사가 결코 짧지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복지동향」을 통해 수많은 사회복지계의 뉴스가 소개되고, 다양한 이슈와 주제들이 다루어졌습니다. 「복지동향」을 보면 특정 시기의 사회복지계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100호에는 역대 「복지동향」 특집을 중심으로 일람할 수 있는 목차를 실었습니다.

 

100호 기념호를 만들면서 두 가지 기획을 하였습니다. 먼저 역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들과 함께 「복지동향」 10년을 회고해 보았습니다. 초대 조흥식 위원장부터 2대 백종만, 4대 이영환, 5대 김연명, 6대 윤찬영, 현재 김종해 위원장까지 모두 참석하여 「복지동향」이 만들어진 배경과 당시의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과 의제, 창간호부터 99호까지의 「복지동향」에 대한 평가, 「복지동향」의 발간을 통해 본 사회복지계의 흐름, 위원장들의 주요 활동 회고, 그리고 2007년도 사회복지계 전망과 「복지동향」 미래 전망 등 다양한주제들을 여러 관점에서 짚어 주었습니다(3대 임종대 위원장은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기획으로, 사회복지위원회 13년의 역사를 역대 위원장들이 핵심 이슈 중심으로 정리해 보여 주었습니다. 국민생활최저선 확보운동, 사회적 위기와 복지개혁, 사회복지 재정확보운동, 「복지동향」을 통해 본 선거투쟁, 빈곤문제와 대웅, 노인수발보장과 복지재정분권, 그리고 저출산·고령사회 대책까지 참여연대 활동의 역사를 압축해서 되돌아본 것입니다.

 

100호가 발간될 때까지 여러 분들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초대 편집위원장 이영환, 2대 김창엽, 3대 윤찬영, 현재 이인재까지 짧게는 1년부터 길게는 4년까지 「복지동향」의 출판을 담당하였습니다. 편집위원장과 4~5인의 편집위원들이 함께 매달 편집회의를 통해 특집과 동향의 주제를 정하였고, 각 지역의 통신원들도 정기적으로 글을 보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100호 발간은 사회복지위원회의 여러 간사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번 100호 발간을 마지막으로 현재의 편집위원회는 그 임무를 끝내고 101호부터는 신임 편집진이 더욱 새로워진 「복지동향」을 선보일 것입니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와 「복지동향」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독자 여러분들의 변함 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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