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삼성 불법규명에 대해, 우리도 할 말 있습니다”

11월 17일 광화문에서 열린 ‘삼성 이건희 불법규명과 특검제 도입 시민운동’

“삼성 불법규명에 대해, 나도 할 말 있습니다!”

11월 17일 토요일 오후3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삼성 이건희 불법규명과 특검제 도입 시민운동 “나도 할 말 있습니다”‘가 열렸다.

불법 비자금을 비롯해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의 불법행위들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모인 한마당이었다. 서둘러 겨울을 부르는 듯 매서운 바람도 모자라 행사 중반에는 비까지 뿌려댔지만,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행위를 덮기 위해 정ㆍ관계, 법조계, 학계, 언론까지 뇌물로 매수해왔던 삼성 이건희 일가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모임을 막지는 못했다.

삼성 기업이미지 광고 로고송인 ‘고맙송’을 배경으로 이건희 회장과 ‘떡값 리스트’로 오명을 뒤집어 쓴 검찰, 정치인, 언론인들의 ‘검은 거래’를 표현한 퍼포먼스와 문화공연 등이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비바람이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3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특검제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이 줄을 이었다. ‘삼성 바로세우기 시민의 쓴소리’에도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날 따뜻한 차와 떡을 내놓은 2007대선시민연대의’삼성 바로세우기 카페 1호점’에는 삼성 바로잡기 국민행동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참여연대 장동엽 간사, 사진 이주현 자원활동가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