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에 대한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 내용 질의

한화증권 경영실태평가 시 한화파이낸스의 부실을 반영했는지 금감원에 확인 요청



-한화증권의 종속회사인 한화파이낸스는 자본잠식상태의 부실회사

1. 참여연대(경제개혁센터, 소장 :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오늘(6일) 금융감독원에 한화증권에 대한 경영실태를 평가할 때 한화증권의 자회사인 한화파이낸스의 부실상황을 감안하였는지 여부를 질의하고,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한화증권의 정확한 경영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한화파이낸스의 부실을 반영하여 다시 평가할 것을 요청하였다.

2. 한화증권은 현재 한화파이낸스 전체주식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그리고 한화파이낸스는 2001년 말 현재 누적결손이 653억원에 이르러 자기자본이 △500억원인 완전 자본잠식상태에 있는 부실회사이다. 또한 지난 40기(2000년)과 41기(2001년) 한화증권의 연결감사보고서에서도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한화파이낸스의 재무상황의 불확실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화파이낸스가 향후 유상증자를 통하여 누적 결손을 보전할 계획이라고 하나, 이 경우 대주주인 한화증권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만약 한화파이낸스의 부실상황을 감안하지 않고서 금감원이 한화증권의 경영실태를 평가하였다면 이는 잠재적 부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한화증권은 대한생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데, 한화증권 등 인수참여자들의 경영능력을 검증하는 것은 중대한 문제이므로 한화증권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3. 현행 증권업감독규정에 따르더라도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하는 증권회사의 경영실태를 금융감독원이 평가할 때에는 그 연결대상이 되는 종속회사의 경영실태를 감안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현재 한화증권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금융기관으로 그 연결대상이 되는 종속회사에는 한화파이낸스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한화증권의 정확한 경영실태 평가를 위해서는 그 종속회사인 한화파이낸스의 부실을 감안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규정상으로도 가능한 것이다.

▣별첨자료▣

1. 금융감독원에 보낸 질의공문


경제개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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