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현대중공업 주주 총회 참가

주주 500여명으로부터 의결권 위임받아 30여명 참가

계열사 주가조작, 역외펀드, 삼호중공업 위탁경영, 주가하락 문제 등 따질 예정

주주총회 일시 및 장소 : 2000. 3. 24. 오전 10시 /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한마음회관

1.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위원장 장하성)는 24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열리는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3월초 주주총회 관련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는 현대중공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그동안 국내외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위임운동을 벌여 500여명의 주주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

2. 이번 주주총회에는 장하성 위원장(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을 비롯한 참여연대 회원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주주총회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개최되는 관계로 전날인 23일 울산으로 내려간다.

3. 참여연대는 그동안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 기록, 현대중공업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경영진에 대한 질의사항을 준비하였다. 참여연대는 주주총회에서 현대전자 주가조작 및 울산종금 등에 대한 주가조작 의혹, 계열사 신주인수권 및 실권주 매수, 부당내부거래 및 재발방지대책, 역외펀드를 통한 계열사 지원 등 부당행위, 한라중공업(현 삼호중공업)위탁경영 문제, 주가하락의 원인과 주가관리대책, 투자유가증권 과다취득, 해외현지법인 경영현황, 지급보증의 내역과 해소대책 등 경영전반에 걸쳐 질의하고 경영부실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참여연대는 이미 질의사항을 경영진에 전달하였으며, 이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 있고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

4. 또한 참여연대는 연세대 경제학과 박태규 교수, 고려대 경영학과 유관희 교수 등 2명을 독립적인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삼일회계법인의 외부감사인 선임과 주주의 권리를 제한하는 정관개정안 일부 조항에 대해 반대할 예정이다.

경제민주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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