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시센터 국가정보원 2018-02-05   950

[논평] 국회 정보위는 국정원법 개혁 법안 신속히 통과시켜라

국회 정보위는 국정원법 개혁 법안 신속히 통과시켜라

오늘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 심의 예정

국정원 법안 심의 회의 방청불허와 회의록 미작성도 중단되어야

 

오늘(2/5) 국회 정보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김병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진선미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등을 상정해 심의에 착수했다고 한다. 국정원감시네트워크(이하 국감넷)는 국가정보원을 북한을 포함한 해외정보 수집 전문기관화하고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통합하며, 국회 정보위의 권한 강화와 정보감찰관제도 신설 등을 담은 개혁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 더 나아가 다른 정부기관 위에 국정원이 군림하는 근거가 된 국정원의 기획조정권한을 폐지하고, 정보기관의 업무와 관계없는 사이버보안 권한을 이관할 것도 촉구한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통합하는 것을 문제삼으며 국정원법 개정안 심의 자체를 반대해왔다. 그러나 경찰도 대공수사기능을 수행해왔던만큼 국정원의 대공수사기능을 폐지하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2월 국회에서 법안심의를 부당하게 거부하고 지체시키지 말아야 한다.

 

한편, 국감넷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정원법 개정안 심의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국감넷은 지난 1월 31일에 국정원법 개정안을 심의하는 2월 5일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방청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정보위원회에서는 정보위 회의는 공청회와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는 비공개한다는 현행 국회법을 근거로 방청을 불허했다. 법률 개정안 심의조차 국가안보를 위해 국민들에게 감추어야 할 이유는 아무리 보아도 없다. 법안 심의에 관한 회의록조차도 작성해서 공개하지 않는 것 부터가 개혁되어야 한다.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떤 의원이 어떤 논리를 주장하는지, 특히 누가 국정원 개혁을 거부하는지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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