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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모니터
  • 2002.05.02
  • 1801

아들비리 의혹사과 및 엄정수사촉구 집회 및 1인시위 개최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홍걸 씨의 비리의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참여연대는 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통의동 한빛은행 앞에서 아들 비리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사과 및 홍걸씨 귀국을 촉구하는 집회와 1인시위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은 "매번 집권말기가 되면 예외없이 대통령 아들의 비리의혹이 불거져 나왔다"면서 "대통령 친인척과 실세들이 권력형비리들을 자행하는 동안 국책사업들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권력형 부정부패척결이 국정 난맥상을 해결하는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윤태범 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본부 실행위원은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서한'을 통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 진심으로 사죄하고, 단호하게 홍걸 씨를 귀국시켜 검찰 수사를 받도록 하라"고 요구하고, "홍걸 씨 외의 다른 아들들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해서도 검찰이 눈치보지 않고 수사할 수 있도록 입장을 분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 김수효 씨(65세)는 "국가정치가 3홍으로 인해 엉망이 되고있는 현실을 좌시할 수 없다"며 "아들비리에 관련된 모든 사안들이 한 점 의혹없이 밝혀지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DJ는 YS '김현철사건' 당시 발언을 상기하라

▲ 전경들에 둘러싸여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기식 사무처장
집회가 마무리되자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은 청와대 정문에서 150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김홍걸 씨 귀국촉구 청와대앞 1인시위"를 벌였다.

1인시위는 김기식 사무처장을 시발로 참여연대 임원과 회원들이 번갈아 홍걸씨가 귀국해 검찰조사를 받는 날까지 매일 1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1인시위의 첫 주자로 나선 김기식 사무처장은 "더 이상 김대중 대통령이 아들비리에 대해 침묵하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 대통령 아들비리사건으로 인한 국민의 좌절과 분노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YS의 임기말에 드러났던 '김현철사건' 때 DJ 본인이 요구했던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 통행권마저 차단하는 청와대

한편, 참여연대가 1인시위를 벌이기 위해 청와대 앞으로 진입하던 중 이를 저지하는 경찰측과 참여연대간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장에서 지휘하던 서울시경 202경비대 임두천 경사는 청와대 앞 진입을 저지하는 이유에 대해 "1인시위를 저지할 법적 근거는 없지만 본디 한 명이 시위하는 게 아니라 4∼5명이 한꺼번에 몰려와 이를 저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몸싸움 끝에 김기식 사무처장을 제외한 참여연대 회원들이 자리를 떠나 추가 충돌은 없었지만 사복경찰들이 김기식 사무처장을 에워싸는 등 청와대 정문으로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 경찰들에 의해 진로가 막힌 참여연대 차량
1인시위를 마친 후 경찰은 참여연대 차량이 청와대 앞길로 통과하는 것을 불허하고 우회해서 갈 것을 요구해 한때 참여연대 측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현장의 김기완 경사(202경비대)는 참여연대 차량의 청와대 앞길 통과를 막는 이유에 대해 "참여연대가 도중에 내려 청와대 정문 쪽에서 시위를 계속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참여연대 측은 "다른 차량들은 버젓이 통과하는 길을 막아서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인 통행권마저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후 참여연대 차량은 복귀하던 중 동십자가 사거리에서도 또 한차례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길을 막아섰던 경관은 얼마 후 "지휘계통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길을 터줬다.

참여연대 오광진 간사는 "홍걸 씨가 최규선·김은성 등과 관련 국정원 등에도 압력을 가한 사실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짐에 따라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국정원 앞에서도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좀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집회를 통해 대통령 아들에 대한 의혹 규명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전달했다.
한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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