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시센터 반부패 2005-07-27   2480

김대중 후보의 “기아차 지원 검토”발언, 뇌물죄로 수사해야

김대중, 이회창 후보의 기아차 관련 발언은 대가성 명백

1. <한겨레>는 오늘 안기부가 작성한 녹취록 가운데 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지원과 관련해 ‘당 정책위에 검토시키겠다’고 발언한 사람은 이회창 후보가 아니라 김대중 후보였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한겨레>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대중 후보는 대가성 있는 금품을 전달받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미 녹취록에는 당시 김대중 후보에게도 삼성측이 상당한 액수의 돈을 전달했음이 시사되고 있으며, 이번 보도를 통해 이 돈이 김 후보가 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와 관련해 이를 지원할 의사를 가지고 전달받았다는 것이 보다 분명해졌다. 검찰은 김대중 후보의 뇌물수수혐의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 참여연대는 이미 지난 25일 제출한 고발장에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물론 김대중 당시 국민회의 후보 등 여야 대선 후보 모두에게 삼성측이 돈을 전달했음을 시사하는 대화내용이 있는 만큼, 이 돈이 단순정치자금인지 대가성이 있는 뇌물인지에 대해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오늘 <한겨레>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 모두 기아차 문제와 관련해 삼성측을 지원할 의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겨레>는 이회창 후보 역시 기아자동차 문제에 대해 ‘기아에 대해 답을 줬다, 자기가 힘을 보태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사실상 양 후보 모두 삼성으로부터 대가성이 있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다시 한번 양 후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맑은사회만들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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