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시센터 공직윤리 2002-04-03   821

전국 279개 시민단체 F-X의혹규명 공동행동 선포!

4월 10일 서울역에서 대규모 집회, 온/오프라인에서 대국민 서명 진행

참여연대를 비롯한 전국 279개의 시민단체(참가단체 첨부파일 참조)는 4월 3일 오전 10시 20분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X사업에 대한 외압의혹의 진상규명과 F-15K내정 철회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F-X공동행동)을 선포하고 나섰다.

이와 같은 대규모 단체의 공동대응으로 F-X의혹규명을 위한 범국민적 운동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영도(참여연대) 공동대표, 문규현(자통협)상임대표 등 21명의 대표단은 오늘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국방부, 국회와 김대중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총 7개 사항(아래참조)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 단체들은 오전 11시 30분 종로 YMCA앞에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단체들은 국방부에 대해 △평가내역의 공개△F-15K 내정철회와 2단계 평가작업의 중단, 국회에 대해△의혹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증인으로서 조주형 대령 채택 △F-X사업의 추가예산 승인거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외압과 조작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지시△F-X기종선정일정의 중단과 전면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영도 대표는 “지난 3월 20일 시민사회단체는 같은 자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의혹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실시와 평가결과 공개를 주장했지만 설마가 현실로 다가왔다. 과연 우리 나라가 자주국가인지 의심이 든다”며 오늘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4월 한 달간 범국민 서명운동 진행

▲ 이김현숙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가 공동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F-X공동행동의 향후계획에 대해 임종철(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대표는 4월 10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의 범국민 집회와 함께 온라인(www.cleanFX.net, www.antif15.net)과 오프라인에서 4월 한 달 동안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아진 서명들은 국방부와 청와대, 국회, 미국대사관에 알릴 것이라고 한다. F-X공동행동에는 오늘 참여한 273개 단체 외에도 전국의 다른 단체들의 참가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1일 자통협이 F-X사업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진행중인 사업이라 당장 감사에 착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홍근수 자통협 상임의장 외 4인은 오늘 감사원장에게 감사를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오늘 가두서명운동에는 각 단체들의 피켓시위도 함께 이루어졌다. 종로 YMCA 앞에서의 서명운동은 4월 한 달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의 공개입찰에 참여했던 프랑스 다소(Dassault)사는 F-X사업 수주를 포기하고 싱가포르, 인도, 브라질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일간지 라 트리뷘(La Tribune)이 2일 보도했다.

김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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