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시센터 국가정보원 2013-09-13   2092

[성명] 국민이 원하는 답 없는 회담된다면 “촛불”은 더 커질 것

 

국민이 원하는 답 없는 회담된다면 “촛불”은 더 커질 것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규명ㆍ남재준 해임ㆍ국정원 전면개혁’ 약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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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만나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3자회담이 오는 16일 국회에서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국정원 정치공작과 대선개입 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바라는 국민들은 이들의 회담 자체를 요구한 게 아니다.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어떤 대답을 내놓는지가 중요하다. 회담 내용과 결과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없다면, “촛불”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  

 

그동안 국정원 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바라는 국민들은 11차례에 걸쳐 거대한 촛불을 만들어내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외쳤다. 인터넷 댓글을 넘어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하고, 지난 대선을 비롯해 각종 선거에 개입한 의혹,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발표 공모 의혹,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대선 활용 의혹 등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로도 아직 밝혀내지 못한 여러 의혹들에 철저한 진상규명부터 촉구했다. 또한 국기문란 범죄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무단 공개하는 등 또 다른 방식으로 정치개입 행위를 저질러 온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해체 수준의 국정원 전면 개혁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줄곧 진상 규명을 가로막아 왔고,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국정원 덕 본 적 없다”며 무책임한 입장만 되풀이해 왔다. 

 

국민들은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지켜볼 것이다. 회담의 내용과 결과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실망을 넘은 분노의 촛불은 계속 모여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점은 이번 회담에 응하기로 한 민주당 또한 분명 유념해야 한다. 

[성명 원문] 국민이 원하는 답 없는 회담된다면 “촛불”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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