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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 2013.08.19
  • 1361
  • 첨부 2

치타공산악지대(CHT)에서 되풀이되는 인권침해와 폭력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

 

일시: 2013년 8월19일 월요일 오전 10시30분

장소: 방글라데시 대사관 앞 

 

2013년 8월 3일, 치타공 산악지대(CHT) 카그라챠리(Khagrachari) 마티랑가(Matiranga)에서 벵갈리 정착민들에 의한 줌머인 집단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약 34 채의 가옥이 전소되었으며, 줌머인 마을 타인동(Taindong), 반도싱파라(Bandor Sing Para), 보가파라(Boga Para), 모누다스파라(Monu Das Para), 라쿠헤드만파라(Laku Headman para)에 있는 불교사찰 2채를 포함한 200채의 가옥이 벵갈리 정착민들에 의해 약탈을 당했습니다. 이 과정 중에 주민 12명이 심각한 폭행을 당했으며, 한 중년 여성은 실종 상태라고 보고되었습니다. 집을 잃은 수천 명의 주민들은 인도 국경 인근지역으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태는 벵갈인 남성이 줌머인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소문만으로 벌어진 폭력사태라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한 사건입니다.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동안 방글라데시 국경경비대(BGB), 보안부대 및 경찰은 어떠한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마티랑가(Matiranga) 지역 줌머인에 대한 이번 폭력사태는 지난 2013년 1월 이후 5번째로 벌어진 사건입니다.

 

국제앰네스티와 미국의 방글라데시 인권보고서(2012) 및 여러 언론은 '치타공 산악지대 협정(1997)'이 조인되기까지 줌머인에 대해 열세차례의 조직적인 집단 공격과 셀 수 없이 크고 작은 탄압이 있었으며, 심지어 치타공 협정 이후에도 수천 명의 줌머인들이 죽고 수백 명의 가옥이 방화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치타공 산악지대에서 자행되는 인권침해를 방조하는 방글라데시 정부에 항의하고자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공개항의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개항의서]

치타공산악지대(CHT)에서 되풀이되는 인권침해와 폭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총리께


대한민국에서 평화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2013년 8월 3일, 치타공 산악지대(CHT) 카그라챠리(Khagrachari) 마티랑가(Matiranga)에서 선주민을 대상으로 벵갈리 정착민들이 일으킨 잔혹한 집단폭력 사태에 깊은 우려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청합니다. 총리께서는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줌머 선주민에 대한 계속되는 인권 탄압과 2013년 8월 3일 치타공 산악지대 마티랑가(Matiranga)에서 있었던 줌머 마을과 주민에 대한 정착민들의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약 34 채의 가옥이 전소되었으며, 줌머 선주민 마을 타인동(Taindong), 반도싱파라(Bandor Sing Para), 보가파라(Boga Para), 모누다스파라(Monu Das Para), 라쿠헤드만파라(Laku Headman para)에 있는 2체의 불교사찰 하여 약 200채의 가옥이 벵갈리 정착민들에 의해 약탈당하고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집을 잃은 수천명 주민들이 인도국경 인근지역으로 피신하였습니다. 또한 주민 12명은 심각하게 폭행을 당하였고, 중년여성 1명은 실종 상태임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리고 심히 우려되는 점은 이번 사태가 벵갈인 남성이 줌머인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소문 때문에 벵갈인들이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건 기간동안 방글라데시 국경경비대(BGB), 보안부대와 경찰이 줌머인을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2013년 1월부터 마티랑가(Matiranga)지역에서 줌머 선주민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며 이번은 5번째 공격입니다.


엠네스티 인터네셔널과 미국의 방글라데시 인권보고서(2012)와 다른 신뢰할만한 언론은 “치타공 산악지대 협정(1997)”이 조인되기까지 줌머 선주민에 대해 열세차례의 조직적인 집단 공격과 셀 수 없이 많은 크고 작은 탄압이 있었으며, 심지어 치타공 협정 이후에도 수천 명의 줌머인들이 죽고 수백 명의 줌머족 가옥에 방화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부당국과 사법부가 줌머인과 비줌머인 사이의 갈등이 집단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타공 산악지대에 민족간 폭력사태를 방지하지 못한데 대해 우려합니다. 또한 사건의 가해자는 한번도 법에 의해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처벌하지 않는 문화는 국가의 매카니즘으로 굳어졌고, 범죄자들을 자유롭게 만들어 치타공 산악지대 인권탄압이 반복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무총리께 우리는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치타공 산악지대 줌머 선주민들에 대한 폭력을 막기 위한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2. 집단 폭력의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폭력사태 피해자들에게 피해 보상하라.


3. 치타공산악지대(CHT)에서 모든 군데를 철수하고, 뱅갈리(Bengali) 정착민(Settlers)들을 CHT 밖으로 그들의 인권을 손상 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재정착 시켜라.


4. UN 선주민 인권 선언(UNDRIP)을 존중하고 치타공 산악지역 선주민의 자치권을 인정하라.


2013년8월19일

 

겨자씨교회, 경계를넘어, 경불련, 공익법센터-어필, 김포이주민센터, 나누며하나되기, 난민들의피난처, 대한불교청년회, 마하이주민지원단체 협의회, 불교아카데미,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에코붓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재한줌머인연대, 종교자유연구원, (사)좋은벗, 참여불교재가연대, 참여연대, 청증승가를위한대중결사, 휴먼아시아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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