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비리검사 수사촉구 1인시위 ③] “죄 지은 자들이 누굴 심판한단 말인가”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장동엽 간사입니다.
지난 20일 [MBC PD수첩]에 보도된 ‘부패비리 검사들’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참여연대의 1인 시위는 5월을 앞둔 4월말 날씨로는 103년 만에 가장 추웠다는 오늘(28일)도 계속 되었습니다.
* [4/21 기자회견문 전문] 이러고도 누가 누구를 수사한단 말인가
부패 타락 검사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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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논평 ①] 박기준 지검장의 사표로 해결할 수 없다* [관련 논평 ②] ‘온정주의’ 아니다 뇌물수수다
* [관련 논평 ③] 검찰, 제대로 사태해결할 의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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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비리검사 수사촉구 1인시위 ②] 검찰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만큼 매서운 칼바람비와 추위로 몇 분을 서있기도 힘겨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부터는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들께서도 함께해 주셔서 더더욱 힘내서 1인 시위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우산을 든 시민들께서도 1인 시위에 나선 활동가들을 향해 “화이팅!”이라고 외쳐주기도 하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대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어느 중년의 신사 한 분께서 제게 다가오셔서는 ‘잘 하고 있다’며 이런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아마도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검사들을 ‘선거’로 뽑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중년의 신사 분께서 왜 ‘선거’라는 말씀을 꺼내셨을까요?
사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도 검찰은 문제투성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 검찰은 막 나가도 정말이지 너무나 막 나가버렸습니다. 광우병 보도 관련 PD수첩 명예훼손 기소, 정연주 전 KBS 사장 배임죄 기소,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기소, 최근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수사에 이르기까지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는 비록 1심이긴 합니다만, 모두 무죄 판결로 이어졌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 등에서 나타난 피의사실 공표와 먼지털이식 수사,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기소 등 온갖 언론탄압,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을 벌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의 누리꾼들에 대한 기소, 경찰의 무리한 진압작전에 면죄부를 쥐어 준 용산참사 수사 등에서 정말이지 검찰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느냐는 탄식과 함께 비판이 들끓기도 했습니다.
* [부패비리검사 검찰 수사 촉구 1인 시위] 참가 문의
–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장동엽 간사 (02-723-0666, taijist@pspd.org)
김민수 참여연대 아카데미 담당 간사
이진영 참여연대 사법감시팀 간사
곽정혜 참여연대 평화군축팀 간사
이선희 참여연대 사회복지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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