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전 주미대사의 소환 거부, 검찰은 즉각 강제 소환 수사해야

1.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석현 전 주미 대사가 검찰의 소환을 사실상 거부했고 이에 따라 검찰은 강제소환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불과 한달 전에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고 회피하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던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태도를 바꾸어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한 것은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X파일사건의 중요한 한 축인 삼성그룹 관련자들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함을 비판하고 조속한 수사진행을 촉구해왔던 X파일공대위는, 홍석현 전 주미대사의 이 같은 처사를 강력 규탄하고 검찰이 즉각 홍석현 전 주미대사를 강제소환․수사할 것을 촉구한다.

2. 검찰은 그동안 X파일 사건의 중요한 한 축인 삼성그룹 관계자의 불법 로비 등에 대한 수사에 있어 이미 확보한 자료가 있음에도 뚜렷한 진전없이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여 국민의 비판을 받아왔다. 홍석현 전 주미대사뿐 아니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검찰이 출국금지 등 사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출국한 후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핵심 관련자들의 해외 장기 체류로 인한 수사 지연은 결과적으로 검찰의 삼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지난 달 22일 “해외에서 도피성으로 안 들어올 경우 외국 당국과 사법공조 하는 방법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와 검찰은 약속대로 즉각 홍석현 전 주미대사와 이건희 회장을 강제 소환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끝.

사법감시센터

JWe2005101200.hwp

첨부파일: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