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위원회 노동행정 2000-08-04   2565

호텔롯데 농성진압 진상조사, 진상조사결과와 권고사항 발표

호텔롯데 파업농성 진압 시민사회단체 진상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

경실련, 노동인권회관, 녹색연합, 여성연합, 민교협, 민변, 전농, 참여연대, 환경연합은 지난 7월 4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하여 호텔롯데 파업농성 강제진압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을 발표하였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들의 의혹을 일으키고 있는 진압과정에서의 많은 문제점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국회에 요청했으나 책임있는 진상조사활동을 진행하지 못하였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이 자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여 활동에 들어갔으며 오늘 발표된 진상보고서로 1차 조사활동을 정리했다.

진상조사단은 서울경찰청, 호텔 롯데, 호텔 롯데 노동조합을 방문, 면담 조사하고 현장도 방문하였으며 녹화기록 등 증거자료를 세밀히 조사하는 등 철저하고 객관적인 진상조사를 하여 진상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오늘 기자회견은 김도형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폭력진압문제, 성희롱문제, 음주진압 문제등 6가지 사안의 노조, 회사, 경찰의 입장정리와 진상조사단의 판단이 발표되었고, 각 단위에 대한 진상조사단의 권고사항도 발표되었다.

진상조사단은, 이번 사태에 가장 큰 논란을 일으켰던 폭력진압 문제는 노동조합의 주장이 상당히 근거가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성희롱 문제도 심각한 상태임을 확인하였다. 다만 많은 공분을 일으킨 음주진압에 대해서는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주장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을 내렸다.

김보영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