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위원회 산업재해 2011-04-28   2467

일터에서 사망한, 노동자를 기억합니다!

오늘(28일) 4.28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 시민위원회는 종각에서 시민추모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1993년 4월 28일, 태국의 케이더 장난감 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났는데, 이날 화재로 18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부분이 미성년의 어린 노동자였습니다.

케이더 장난감 공장은 미국의 유명한 만화캐릭터인‘심슨가족’을 만드는 월트 디즈니 납품 공장이었는데, 회사 관리자들이 가난한 노동자들이 혹시라도 공장의 인형을 훔쳐 내갈까봐 문을 밖에서 잠가두었기 때문에 그 피해는 더욱 컸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선진국 어린이들의 꿈이 담긴 장난감을 만드는 과정에 개발도상국 노동자의 피와 죽음이 묻어있다”는 현실을 각성하게 한 사건으로 기록됐고, 국제자유노련은 이 날을 기념에 매년 4월 28일을 “국제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한국은 산재사망자 수가 OECD 1위 국가로, 한해 2천여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삼성반도체 여성노동자들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한 청년이 1600도가 넘는 용광로에서 추락해 생을 마감했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피자배달에 나선 대학생이 사고로 사망하는 일등이 있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 산업안전단체,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4.28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 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4/21(수)~28(목) 기간 동안 산재 사망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 428 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문화제 중 불교위령제 (사진=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 428 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문화제 선전물 (사진=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 428 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문화제  (사진=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 428 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문화제  (사진=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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