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분향소 입니다.
5월 10일 저녁시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분향소에 함께 있던 노동자들과 시민들, 학생들
내 가족이 아닌 사람, 내가 알지 못하는 이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타인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함께 아파하고,
나의 짐이 아닌데, 내가 굳이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데, 함께 짐을 집니다.
“저 달이 차기 전에” 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쌍용자동차 옥쇄파업 77일 중 15일의 기록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중에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집에 연년생 두 딸이 있는데…저 달이 다 차기전에 끝나야 할텐데..”
노동자의 울림이 지나가는 시민의 발길을 붙잡었던게 아닐까..합니다.
어디에나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모여 어두운 밤을 밝힙니다.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자는 노동의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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