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사회위원회 칼럼(lb) 2006-02-07   1101

[언론스크랩-이상수] 민노당 “이상수, 얼굴도 두껍지…사면 잉크 마르기전에 출마”

20일 부대변인 논평, “이상수 전 의원 출마는 부천시민에 대한 모독”



민주노동당은 20일 이상수 전 의원이 10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과 관련 “정치불신만 키운다”며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노당은 이날 김배곤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 기억이 또렷이 남아있는 이상수 전 의원이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면서 “아무리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지은 죄에 대해 자숙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사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출마하겠다니 구태 정치인의 얼굴이 참으로 두껍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상수 전 의원이 민주화 투쟁의 정신적 고향이라는 말로 부천출마를 미화한 것은 부천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상수 전 의원은 검은돈 거래라는 독재정권 시절의 악습을 유감없이 전파한 불법정치인”이라면서 “당에 활력과 자신감을 주기 출마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혐오가 그치지 않는 이유는 정치적 도의와 신의를 쉽게 저버리는 구태에 있다”면서 “이상수 전 의원의 구태가 정치 불신에 일조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상수 전 의원은 20일 부천 원미갑 국회의원 재선거 관련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즉생의 비장한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면서 “광복절 사면 이후 보은인사라는 말을 들으며 정부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국민의 심판을 받고 국회에서 일하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라며 배경을 밝혔다.

2005-09-20 김성곤 (skzero@dailyseop.com)기자

http://www.dailyseop.com/data/article/33000/0000032116.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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