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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사회위원회    차별없는 노동을 위해 노동정책대안을 제시합니다

  • 국회대응
  •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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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의 부당성 확인된 만큼 결자해지의 자세로 나서야

 

조남호 어제(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홀딩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개최됐다. 한진중공업의 실제 오너이자, 청문회의 핵심증인이라 할 수 있는 조남호 회장은 그동안 국회 출석을 피하기 위해 도피성 해외 출장을 떠나는 등, 상황을 외면하여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었다. 늦었지만, 조 회장의 청문회 출석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를 풀기 위한 단초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청문회에서 변명과 책임회피로 일관한 조 회장의 태도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조 회장의 사과가 단지 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문제해결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행동이 따라야 할 것이다.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는 이번 청문회를 통해 정리해고의 부당성이 밝혀진 만큼, 조남호 회장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정리해고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이날 청문회에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정당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와 관련해서도 현재 실정법 위반은 아닐지언정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노동자에게는 정리해고를 단행했지만, 다음날 주주 및 한진중공업 홀딩스에게는 주식과 현금배당을 하였고, 임원들의 임금총액은 오히려 늘어나는 등의 이중적 태도를 취하였다. 정리해고의 가장 큰 이유인 2010년도 손실 대부분도 조선 분야가 아닌 건설 분야의 적자로 인해 발생된 것임이 드러나는 등 이번 경영위기에 대한 영도조선소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정리해고는 부당한 것임이 밝혀졌다.

 

또한 전체적인 조선업계의 불황 및 세계적 추세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진중공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의 다른 조선소와 비교했을 때, 한진중공업 사측의 정리해고 회피노력도 부족했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연신 ‘죄송하다’, ‘송구스럽다’라고 몸을 낮췄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 답변요구에는  ‘우연의 일치’,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답변하는 등 책임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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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최된 청문회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풀기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어제 조 회장이 당장의 내리는 소나기를 피해보겠다는 얄팍한 심정으로 사과를 했었다면 큰 오산이다. 벌써 정치권에서는 제2의 청문회, 국정조사까지도 발동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노동자들은 고용만 보장된다면, 향후 순환휴직 등 여러 노력을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밝힌바 있다. 해고가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한 어제 조 회장의 답변이 거짓이 아니었다면, 이제 조 회장이 답할 때이다. 이러한 조 회장의 결단을 94명의 정리해고노동자들 뿐 아니라, 지난 두 달간 이들과 연대하기 위해 희망의 버스를 탔던 수 만 명의 시민들, 나아가 전 국민이 바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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