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4년 10월 2014-09-29   595

[아참] 아름다움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청춘을 함께 한 오랜 동료와 친지들을 다시 만나는 일은 가슴 뭉클하고 든든한 일입니다. 지난 9월 15일 열린 참여연대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그랬습니다. 참여연대의 탄생이며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함께 땀 흘렸던 참여연대 식구들, 지난 시간동안 일하면서 맺은 소중한 인연들이 찾아와 함께 축하하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도 기꺼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호 <특집>은 군대에 관한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최근 군대에서 일어난 사고들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 뿌리와 해결방안을 여러 각도에서 살폈습니다. 송기춘은 군기라는 이름으로 생각없는 군인을 만드는 것은 일제로부터 전수된 메이지 유신의 잔재라고 진단합니다. 그는 군인도 생각하는 사람이고 인권을 가지는 주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군복무에 대한 대가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상희는 “군사법제도 개혁논의는 고립된 채 야만의 폭력으로 죽어가는 섬에 문명의 연락선을 대려는 노력과 상통”한다고 질타하고 “군사적 특수성이라는 허위의식에 대항하여 법의 우위와 인권의 지엄함을 선언하는 최선의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광희는 ‘군 안보교육’의 실상을 전하면서  국방부가 보유한 대 국민 교육 자료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은 황당한 현실에 대해 지적합니다. 이미현은 강한 군대가 과연 평화를 보장한다는 통념에 대해 되묻습니다. 국방부가 50만 명의 대군을 유지하는 이유가 방어목적보다는 북한을 점령할 충분한 육군병역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군복무기간 단축과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를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 달의 <통인>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논문 조작을 제보했던 류영준 강원대 의대 교수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영화 <제보자>의 실제 주인공입니다. 이 달 <만남>의 주인공은 김정현 회원입니다. “그가 말을 시작하면 이상하리만치 모두 귀담아 듣는다”는 그를 만났습니다. 

 

이번 호는 참여연대 20년 활동 보고서 요약본을 첨부해서 좀 두꺼워졌습니다. 참여연대가 걸어온 길, 참여연대 20주년 선언문, 향후 활동비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통인동에서

참여사회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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