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3년 11월 2003-11-01   1030

작은모임큰얘기

우리땅

답사모임 우리땅은 지난 9월 28일 경북 경산과 충북 영동으로 정기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경북 경산의 코발트 폐광산은 한국전쟁 직후 보도연맹원들과 대구형무소 재소자들이 국군과 경찰에 의해 집단적으로 학살당한 곳입니다. 충북 영동의 노근리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피난민들을 잔혹하게 학살한 곳입니다.

이번 답사에는 참여연대 회원들, 통일광장의 장기수 선생님들, 민자통·4월혁명회·민족21·인쇄노조 등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34명이 참가했습니다. 답사에 참가한 회원들은 컴컴하고 축축한 폐광산 갱도에 쌓여있던 피학살자들의 유골을 보면서 분노했습니다. 노근리 쌍굴다리 현장에는 미군들이 난사한 총탄 자국들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현장을 안내한 최승호 경산시민모임 총무부장님이나 이태준 경산유족회 회장님, 정구호 노근리대책위 총무님은 한결 같이 민간인학살 문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합니다. 민간인 학살의 진상 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 한국과 미국 정부의 배상은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 북핵 문제 등 현실의 문제들도 반전·인권·평화의 원칙으로 해결해야 함을 이번 답사를 통하여 배웠습니다.

우리땅 10월 답사는 참여연대 회원대동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대신하며, 11월 23일 일요일 하루 일정으로 김천 직지사, 상주 남장사, 충의사, 경천대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늦가을의 단풍과 곶감 익는 마을 풍경 속으로 떠나는 답사에 함께 하실 분들은 박상표(T.02-2297-7570, dandelio@shinbiro.com)에게 연락주세요. 답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땅 홈페이지(http://ourland.or.kr)에 있습니다. 정리 _ 박상표, 02-2297-7570

참깨

그 많던 참깨들은 어디로 갔을까?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깨는 젊은이들의 모임, 참깨입니다. 그 동안 회원모임 참깨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참깨는 실질적인 활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구성원들의 신분 변화가 그 주된 원이유입니다. 대학생 모임으로 출발했던 참깨가 지난 99년 결성돼 벌써 4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깨에 들어왔다 나갔습니다. 그 수만도 어림잡아 30명은 넘지요. 하지만 현재 참깨 구성원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일곱 명 안팎입니다.

지난 10월 13일 모임을 가졌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한때 시민권리팀에서 자원활동을 하던 전동일 군이 드디어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업을 했답니다. 참깨 활동이 중단됐지만 참여연대에 ‘결식필독’이라는 대학생 모임이 새로 생겼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행한 일입니다. 참깨는 이제 더 이상 회원을 받거나 활발하게 활동하기는 어렵지만, 참여연대 회원모임으로 출발했다는 그 뿌리를 잊지 않으며 참여연대 회원으로 계속 남을 것입니다.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모여 서로를 확인하는 자리를 계속 가질 것입니다. 그 동안 참깨를 아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정리 _ 오빛나, 016-732-3733

뫼오름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뫼오름입니다. 뫼오름은 이양행 회원을 새 회장으로 선출하고 산뜻하게 재출발하고 있습니다. 뫼오름은 뜻깊은 산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뫼오름 회원이 아니더라도 참여연대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11월 산행은 강원도에 있는 응봉산입니다. 길 안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자칫하면 등산객들이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들이 길 안내 리본을 달아주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예쁜 ‘참여연대 산사랑-뫼오름 리본’을 달아 참여연대 홍보도 하고, 좋은 일도 하고, 즐거운 등산도 하는 일석삼조 산행입니다. 산행에 함께 하실 분들이나 기타 문의사항이 있는 분들은 뫼오름 이양행 회장(011-480-6547)에게 연락 주세요. 이번 산행에는 참여연대 회원참여팀 안진걸 간사도 함께 갑니다. 여러분 함께 가시죠.^^

뫼오름 응봉산행 안내

1진 출발 11월 8일 오전 10시, 2진 출발 11월 8일 오후 8시

도착예정 11월 9일 밤 정리 _ 이양행, 011-480-6547

시민로비단

지난 10월 7일 오후 느티나무 카페에서 진행됐던 시민로비단 회원모임에서는 로비단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설병진 단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철순 전 단장이 건강상 단장직 사임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박 전 단장의 결의로 서운함을 달랠 수 있었다. 여러 회원들의 합의로 박철순 전 단장은 로비단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어 이형기 회원의 전인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설명 후 우리사회의 가정교육과 사회교육의 문제점, 고교 평준화의 문제점 및 사교육비, 공교육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한 후, 좀더 심도 깊은 연구를 한 후 논의를 모으기로 하였다.

로비단은 또 이 자리에서 2003년 참여연대 회원대동제 행운상 후원을 담당하기로 결정하고, 즉석에서 회원들이 호주머니를 열어 성의껏 성금을 모으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설 단장은 참여연대 운영위원회의 보고와 함께, 로비단의 결의 사안이 운영위에서 더욱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무더위에 고생하는 상근자를 위해 로비단이 선풍기(5대)를 기증했다는 소식을 함께 들은 느티나무 카페 손님들은 박수갈채를 보내 흐뭇함을 함께 나눴다. 또 앞으로 신입회원한마당 행사에 로비단 임원들도 적극 참석해 로비단 회원 가입을 권유할 것을 결의하며 즐거운 모임을 마감했다.

정리 _ 박철순, 011-323-6147

어깨동무

참여연대 봉사활동모임 어깨동무가

이웃돕기 일일호프를 엽니다.

정신지체장애시설인 ‘가난한 마음의 집(경기도 가평군 상면 율길리)’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일일호프의 수익금 전액은 또 다른 정신지체장애시설인 ‘맑음터(경기도 안성시)’를 비롯해 연말에 불우이웃 돕기 활동에 쓰여집니다. 회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따듯한 정성을 모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주 최 어깨동무, 가난한 마음의 집

후 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주)원일특강

일 시 2003년 11월 29일(토) 오후 14시 ~ 23시

장 소 느티나무 카페(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2층)

참좋다

참좋다 제6회 정기 공연

올해도 어김없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제6회 참좋다 정기공연 ‘너와 내가 만들어갈 평화세상(가제)’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아담한 문화공간 ‘여해’에서 앨범 작업, 느티나무 공연으로 갈고 닦은 참좋다의 초겨울 땀 냄새(^^)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끽해 보아요!

언제 2003. 11. 29. 토요일 오후 4시·7시

어디서 경동교회 내 여해

공연문의는 진형우 011-9044-8503, 총무 허성희 019-595-9757

참여사회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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