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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참여사회    since 1995

  • 2000년 12월
  • 2000.12.01
  • 1430
지난 8월말 새로 태어난 ‘아름다운 재단’의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 있었다. 우선 한국에서는 유례 없는 민간차원의 공익재단이라는 개념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창립한 한국여성기금 등이 있기는 했지만 ‘맨땅에 헤딩’하기로는 비슷한 처지였다.

게다가 ‘기부문화’란 말 자체가 생경할 정도로 한국의 기부문화는 얼마나 척박한가.

재단과 더불어 6개월 간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동아일보』 담당기자로서도 참으로 막막한 노릇이었다. 기부문화 확산의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데 자족할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나서서 모금을 해야 할 것인가. 정답은 없었다. 아니, 가장 타당한 답은 ‘모두 다 해야 한다’는 것일 게다.

재단의 방향타를 찾기 위한 시도 중 하나로 미국의 지역재단(Community Foundations)들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미국재단 탐방여행이 기획됐다. 취재 외에도 아름다운 재단의 조직화와 사무국 운영, 향후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료와 미국 내 협력기관을 확보한다는 등 여행의 다양한 목적이 세워졌다.

탐방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워싱턴과 미시간주 일대에서 이뤄졌다. ‘아름다운 재단’ 박상증 이사장과 한국여성기금 박영숙 이사장, 참여연대 박영선 기획실장, 이번 출장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 YWCA 김정린 간사 등이 참석했다. 아름다운재단 실무자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벌여놓은 사업들 때문에 고양이 손도 빌릴 정도로 바쁜 실정이었다.

미국재단 탐방의 구체적 프로그램을 짠 김정린 씨는 방문 지역을 미시간주 일대로 잡았다. 이유는 몇 가지. 미시간 일대는 미국에서 지역재단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자 지금도 미국 전역의 550개 지역재단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미시간주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 지역에 분포해 있다는 점과 미시간 일정을 잡아준 찰스 스튜어트 모트(Charles Stewart Mott) 재단은 남아공과 동구의 재단설립을 수년 간 돕고 있는지라 관계를 만들어두면 아름다운 재단이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실제로 모트 재단은 미시간주에 있는 다양한 유형, 규모, 역사의 지역재단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선해 주었다.

공익재단과 비영리기구 협력 속에 명실상부한 제3섹터 자리매김

10월 21일 서울을 출발, 22일부터 24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인디펜던트 섹터(Indepen-dent Sector)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1980년도 NPO 쪽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물인 존 가디너, 브리앙 오코넬 등이 설립한 이 조직은 쉽게 말하자면 미국내 ‘재단과 비영리기구(NPO)’의 연합체라 할 수 있다. 정부, 기업에 대한 비영리부문(Independent Sector)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부활동과 자원봉사,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한다. 임원 8명, 이사 29명, 직원 43명으로 운영되며, 산하에 13개의 위원회가 있다. 회원단체는 1999년 현재 703개다.

올해가 마침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여느 해보다 더 풍성한 행사들이 벌어지는 듯했다. 돈이 있는 조직이어서인지 행사장소도 한국으로 치면 시내 중심가의 1급 호텔이라 할 메리오트 호텔이고, 참가비도 우리 돈으로 수십만 원이나 되었지만 참석자는 950여 명에 이르렀다. 모든 행사에는 각기 스폰서가 붙어 있어 행사장 밖에 스폰서 이름이 소개되곤 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서로 잘 아는 사이인 듯했다. 우리로 치면 YMCA, 참여연대, 경실련 간사들이 모여 “아, 그 단체에 계신 분이군요!” 하며 인사를 나누는 격이었다. 연례회의는 재단과 비영리기구들이 현장에서 부닥치는 문제들을 토론하고 조언을 주고받는 자리였다. 미국 전역에서 모여든 다양한 연령층과 피부색의 참가자들이 의회를 대상으로 한 로비방법, 인터넷 모금방법, 언론활용법, 효율적 세금감면법, 젊은 세대의 조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각종 회의나 학회행사가 의례적, 형식적으로 흐르는 것을 익히 봐왔던 것과는 판이할 정도로 열띤 토론들이 벌어졌다.

‘아름다운재단’ 명명이 참 잘된 줄 알고 있었는데 거기서는 주로 ‘코스메틱과 관계된 재단이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아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인디펜던트 섹터의 조사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캐슬린 맥카시 뉴욕대 교수와는 따로 만날 기회가 있었다. 김정린 씨 지도교수였던 그녀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NPO연구자다. “미국에서 재단과 비영리기구들은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게 그녀의 설명. 재단이 모금을 해 비영리기구를 지원하고, 비영리기구들도 재단의 존립명분을 제공함으로써 비영리기구들이 정부 기업에 이은 명실상부한 ‘제3의 섹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행은 이방 저방에서 동시다발로 전개되는 각종 포럼과 토론에 가급적이면 많이 들어가기 위해 매시간 역할분담을 했다. 눈에 보이는 자료란 자료는 몽땅 수거해 오는 것도 우리의 임무중 하나.

이 단체는 개인의 기부와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전국적 프로그램으로 ‘기브 파이브’(Give Five) 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소득의 5%를 기부하고 매주 5시간씩 자원봉사활동을 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이다. 아름다운재단에서 벌이는 1% 나눔운동과 유사하다. 하지만 1%도 힘든데 5% 씩이나! 대통령 부인 힐러리가 축사를 녹화해 보낼 정도고, 기업측에서도 후원은 물론 행사에도 열심히 참석해 미국에서 NPO가 차지하는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개인기금’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거대한 흐름

워싱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미시간 일대 재단 탐방에 들어갔다. 24일 워싱턴을 떠나 디트로이트로 향했다. 디트로이트 공항에서는 모트 재단의 도로시 레이놀즈(Dorothy Reynolds) 씨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의상 나이를 물어볼 수는 없었지만 분명히 70은 넘었을 할머니인 그녀는, 이후 우리 일행에겐 연신 감탄의 대상이 된다. 재단과 기부에 관한 한 그는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었다. 모트 재단은 영화에서나 보았음직한 리무진을 대절해 일행을 숙소로 데려다줬다.

25일부터 시작된 미시간주 재단 탐방의 첫 순서는 앤아버라는 작은 도시의 앤아버 지역재단(Ann Arbor Area Comunity Foundation). 나중에 지도를 보니 일행은 디트로이트에서 오대호 쪽으로 일직선으로 달려가며 이곳 저곳을 방문한 셈이었다.

미국의 지역재단은 다수의 지역시민들이 만들고 꾸려 가는 재단이란 점이 특징이다. 해당 지역 시민과 기관들이 기부한 돈으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찾아 집중지원하는 지역재단은 풀뿌리 기부문화의 현장이자 지방자치의 기반이기도 하다.

미국 내에는 현재 500여 개 지역재단이 있고, 기금규모는 100만 달러부터 17억 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카운실 언 파운데이션’ 등 지역재단에 대한 지원과 어드바이스 역할을 하는 재단도 만들어졌다. 앤아버 지역재단은 1963년 미국의 공동모금회(the United Way) 이사 몇 명이 재정 자원의 부족으로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지 못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재단을 설립하였다. 재단 설립 첫해에는 5만9,000달러의 자산으로 6,000달러의 지원을 했던 것이 1999년에는 2,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으로 95만 달러 이상의 지원을 할 만큼 성장했다.

이사들을 선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회원(Membership)이 14명 있고, 이사가 14명이 있으며 12개 위원회에 138명의 위원이 활동중이다. 직원 6명이 상근하고 시민이 맡긴 자산을 5명의 외부 투자전문가가 맡아 키운다고 했다.

주로 앤아버 지역의 예술과 문화, 비영리조직의 역량 강화, 환경, 건강과 대인 서비스, 노인, 청소년 활동에 많은 역량이 투입된다는 설명을 들었다. 앤아버 지역재단을 키우는 것 중 하나는 개인을 기리는 기금들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남편이 사망하자 유산을 지역재단에 기부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쓰이게 하거나 교통사고로 사망한 소녀를 기리기 위해 친지들이 돈을 모아 장학기금을 만들어 기탁하고 그녀가 다니던 학교 여학생의 대학진학 자금을 지원하는 식이다. 재단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대부분 5,000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게는 개인의 이름을 딴 기금을 만들어준다. 이러한 개인기금들은 작은 돈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거대한 흐름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유한한 삶을 무한하게 남기고자 하는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다. 자신의 이름으로 기금을 남기는 것에 대한 호응은 대단하다”고 전한다. 그래서 지역재단의 연례보고서나 팸플릿은 기부자의 이름으로 꽉꽉 채워져 있다.

미국에서 공공 목적으로 기부활동을 하는 재단과 기업들의 연합체인 카운실 오브 파운데이션의 미시간주 지부 관계자인 도넬(Donnel) 씨가 앤아버 지역재단을 방문한 우리 일행을 찾아와 브리핑을 해줬다.

공공의 목적으로 기부활동을 하는 재단과 기업들의 연합체로 미시간 지역에서의 기부활동을 증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었다. CMF는 1975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미시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재단, 지역재단, 기업재단, 기타 기부활동 프로그램 등 345개 이상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회원단체다.

공익재단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

모트재단은 1926년 제네럴 모터스 창업자인 찰스 스튜어트 모트(Charles Stewart Mott)가 설립한 개인재단(Independent Foundation)으로 1999년 현재 자산규모에서 16위(1.96 billion), 각계각층에 대한 지출(grant-making) 규모에서 14위(77.5 million)의 대규모 재단이다.

모트 재단은 우리 일행의 미시간 내 일정을 잡아준 곳이기도 하다. 모트 재단의 도로시 레이놀즈 씨와 엘란 가론직(Elan Garonzik) 씨를 통해 거대재단의 운영현황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엘란 씨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다과를 대접하는 정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모트 재단이 시민사회영역에 25%(217 Grants, 2,200만 달러) 환경에 14.1%(114 Grants, 1250만 달러) 플린트(Flint) 지역 개발에 11.1%(37 Grants, 980만 달러) 빈곤 퇴치에 47.7%(169 Grants 4200만 달러) 실험프로젝트, 특별프로젝트에 1%(13 Grants, 90만 달러)를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들이 기부유도의 가장 큰 통로

26일은 앤아버보다 규모가 큰 베틀크릭 지역재단을 찾았다. 1974년에 당시 총 3만 달러의 자산으로 시작된 베틀크릭 재단은 현재 직원 14명, 이사 20명으로 꾸려지고 있었다. 일행을 맞이해준 브렌다 헌트(Brenda L. Hunt) 대표는 베틀크릭 지역재단이 “총 사업비 255만6,296달러를 교육(25%) 환경보전(24%) 대인 서비스(18%) 건강(13%) 예술과 문화(10%) 청소년(5%) 공익 및 사회적 이익을 위한 활동(5%)에 배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곳에서 미국 기부전성시대의 배후에는 세제혜택이란 공신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베틀크릭 재단이나 미시간 게이트웨이 재단 등 이 일대 재단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펴낸 홍보물 대부분에 적혀 있는 미시간주 세제혜택의 예를 살펴보자.

미시간주 독신납세자가 지역재단에 200달러를 기부할 경우 주 세법에 의해 100달러, 연방 세법에 의해 30달러의 세금을 공제받는다. 공제액이 기부액의 65%다. “200달러를 기부하면 130달러는 세금공제되므로 실제로는 70달러만 기부자의 자기부담”이라는 얘기다.

기혼자는 연방세 감면률이 더 높아 56달러만 내면 400달러를 기부한 효과를 갖는다. 기업의 경우 1만 달러를 기부하면 주세에서 5,000달러를 감면받고, 연방세에서 1,700달러를 감면받아 3,300달러만 내면 1만 달러를 기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의 소득공제는 기부액을 소득에서 공제한 이후에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인 반면 미국 미시간주는 세액에서 직접 공제해주는 세액공제(Tax Credit)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기부자가 받는 혜택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유산 등 개인 거액기부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가령 액면가 5만 달러, 시가 5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가진 노인이 있다고 치자. 이를 팔면 막대한 세금을 물어야 하지만 지역재단에 기부하면 면세다. 재단은 시가대로 주식을 팔아 그 돈을 굴리고 기부자가 세상을 뜰 때까지 매년 수만 달러씩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반면에 이 노인은 법적으로 재산이 50만 달러어치 줄었으므로 연방세에서 다른 재산에 대한 재산세 수만 달러를 감면받을 수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세제 감면된 세금을 저축해놓을 수 있게 돼 있다. 그해 공제액이 공제한도를 넘었을 경우 이를 저금해놓았다 나중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다양한 세제혜택 때문에 소액기부는 물론이고 거액기부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미시간주 베틀크릭 지역재단에서 자원봉사하는 전직 세제전문 변호사 매리 앤 테일러 씨는 “기부유도의 가장 큰 통로는 변호사와 세무사, 회계사들”이라 말한다. 미국인들이 유언장을 작성하고 재산관리 상담을 할 때 이 같은 세제혜택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기부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 모금기관도 전략적으로 이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재단들 조찬모임이나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투자한다고. 한국의 근엄한 법조인들에게서는 좀처럼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무엇보다 세제혜택이 그만큼 되지 않고 재산 정리를 위해 변호사를 찾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으며, 생전에 유서를 써놓는 문화도 보편적인 것은 아니니 말이다.

공연 후 관객들에게 공익기부를 요청하는 뮤지컬배우

27일은 작은 규모의 신생 지역재단인 미시간 게이트웨이 지역재단을 찾았다. 이 지역재단은 서로를 잘 보살피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이 재단의 메리안 고이어(Mariene B. Gauer) 대표는 “주로 장학금과 예술문화 영역, 건강, 대인 서비스, 레크리에이션, 지역사회개발에 기금을 배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까지가 재단 탐방 기록이다. 미국재단 탐방을 하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참으로 많은 여성들이 재단관련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는 점. 대부분의 재단 실무자들이 여성이었다. 우리로 치면 사회로부터 스스로 격리돼 퇴화의 길을 걷고 있을 할머니들이 재단에서 활기있게 활동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사장돼 있는 여성인력. 제3의 섹터에서 집중 개발할 인력들은 여성들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봤다.

미시간에서의 일정이 끝난 뒤, 박상증 이사장과 박영숙 이사장은 다른 지역으로, 세 여성은 뉴욕으로 방향을 잡았다. 서울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전, 딱 하루 여유가 있었다. 우리는 이 여유를 모든 걸 잊고 평소 부족했던 문화적 소양을 채우는 데 쓰기로 했다.

뉴욕 매저스틱 시어터에서 거금 55달러(중간가격대)를 내고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로 한 것. 공연이 끝날 무렵 음악에 취해있던 우리에게 임무를 일깨우는 일이 벌어졌다.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는 장면. 인사를 하러 나온 주인공 ‘오페라의 유령’ 이 기립박수를 치는 관객들을 억지로 자리에 앉히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희 극장에서는 불우한 여성들의 교육과 의료보장을 위한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나가시면서 마련된 테이블에서 이 포스터는 100불 이상, 이쪽 포스터는 40불 이상에 사실 수 있으며… 저희 공연의 녹음 CD는 20불 이상….”

그가 말을 끝내자 관객들의 갈채가 더 커졌다. “아차! 내가 여기 왜 와 있던고!”를 되새기는 순간이었다. 기부문화 탐방의 피날레는 그렇게 장식됐다.
서영아 본지 편집위원 · 『동아일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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