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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02월
  • 2000.02.01
  • 124
원시사회에서는 태양이 뜨는 것을 사람들의 경건한 제사의 힘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동네마다 해를 제대로 뜨게 하기 위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이다. 이런 원초적인 경건이 이제는 우스갯 소리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욕심과 교만에 뒤엉켜 엉망이 되어버린 이 땅에 새해의 태양이 떠올랐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아직도 선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고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맡은 일을 묵묵히 감당하는 개미 떼들이 있기에 태양이 다시 뜨는 것은 아닐까. 이들은 크게 떠 벌리는 축제는 없어도 자기를 추스르는 성숙함이 있어서 모퉁잇돌을 지키는 경건을 쌓아가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시민운동은 이런 모퉁잇돌들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사회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태양이 다시 뜨고 나라가 삐거덕거리면서도 움직여가는 것이 그 증거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조바심이다. 그것은 마술적인 기적을 기대하고, 그런 기대가 거품을 만들어간다. 사회적 에너지는 축적으로만 이루어지고 그런 작은 에너지들의 합창이 역사를 만든다. 따분하게 들릴지 모르지마는 시민운동은 이 교훈을 뼈에 새길 때다. 사회적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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