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 발전을 위한 강력한 연대를

미래 사회 발전을 위한 강력한 연대를

지난날 정치 중심적인 운동의 폐해를 단선적으로 지적하는 의견이 풍문처럼 들려 옵니다. 그러나 우리의 ‘운동’이 성과 없는 도로였다는 평가는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의 변혁을 목표로 하는 운동은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그 형식과 내용의 변화가 당연한 것이고 운동의 결과는 운동의 연속성이 보장되는가, 아닌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의 운동은 이제 시민운동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운동이 완전히 지양되어 더 이상 존재 가치를 상실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욱 풍부해진 운동이 새로운 형태와 내용의 운동을 이끌어 낸 것입니다.

이것이 변화입니다. 변화가 단절이 아닌 것은 사회의 구성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시민운동이 가지는 ‘운동의 연속성’ 때문입니다. 따라서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운동 단체들의 운동은 단지 정치적 기회 구조의 확대로 일어난 중산층의 사회참여운동으로 축소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운동은 이미 내면화되어 버린 반민주적이고 반생명적인 일체의 구조적 사회악에 대항하는 운동입니다.

시민의 진정한 정치 참여, 여성의 권리가 존중되는 사회로의 변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환경, 인간에 대한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인권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으로의 재편은 우리 시민운동의 화두이기도 합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형식적 완결을 뜻하는 지자제 실시가 목전입니다.

지자제라는 정치공간속에서 이미 제기된 다기한 사회문제를 우리의 운동과 결부하여 풀어내야 할 역사적인 책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미래 사회 발전을 위한 강력한 연대와 지속적인 참여의 장도 위에서 ‘참여연대’의 발전과 역할의 증대를 기원합니다.

이치범/환경운동연합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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