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5년 01월 2015-01-05   558

[통인뉴스]“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참여연대 2014년 회원 송년의 밤 열려 

이조은 시민참여팀 간사

2014년이 저물어 갑니다. 올해 참여연대는 20주년을 맞아 참 바쁜 해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서 올해가 지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지난 12월 11일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참여연대 송년의 밤에서는 올 한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이야기하고, 그 다짐을 함께하는 자리로 준비했습니다.

사회는 참여연대 회원이자 공익프로그램 전문기획사 ‘그리고’의 대표인 김정현 회원님과 황수영 평화군축센터 간사님이 수고해주셨고, 참좋다와 패누카 회원님들이 축하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올해 송년의 밤은 뉴스 컨셉으로 진행했는데요, ‘뉴스데스크’ 오프닝 송과 함께 나온 김은영 간사가 아나운서 톤으로 2014년 참여연대 활동내역을 보고했습니다. 황수영 간사는 참여연대의 내년 날씨(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참여사회 2015년 1월호(통권 218호)
참여사회 2015년 1월호(통권 218호)

이번 송년의 밤 제목이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인 만큼 올 한해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무엇인지 얘기 나누고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여연대 회원노래모임 참좋다 멤버인 모니카 회원님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마음 아파하다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네트워크 ‘리멤버0416’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세월호 진상규명이 되는 날까지 유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장현민 회원님은 참여연대 인턴으로 발을 들였다가 참여연대에 ‘중독’된 분이라고 하셨는데요,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잊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발표를 마치고 노란종이에 적은 기억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다 같이 노란종이로 배를 접었습니다. 접은 배는 각자 집으로 가지고 가서, 내년 이 맘 때쯤 배를 펼쳐서 오늘 적은 다짐을 상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기 위해 최근에 대표직을 내려놓게 된 이석태 (전)공동대표님의 소감을 듣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리는 시간을 가졌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참여연대 감사 어워드’를 진행했습니다.

송년회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모든 참가자가 G.O.D의 ‘촛불 하나’를 같이 불렀습니다.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라는 가사처럼 20년 동안 참여연대는 회원님들과 즐거울 때든 힘들 때든 언제나 손을 잡고 함께 했습니다. 내년에도 붙잡고 있는 손을 더욱 꽉 쥐고, 함께 걸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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