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8년 11월 2018-11-01   321

[아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2018년 11월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매장에서 드실 건가요, 가져가실 건가요?” 

커피를 즐겨 마시는 이라면 요새 하루에 한 번 이상 듣게 되는 질문입니다.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플라스틱 컵을 이제 테이크아웃 할 때만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매장에서 마시다가 남은 커피는 일회용 컵에 옮겨준다고 합니다. 매장 ‘안’에서만 일회용 컵을 안 쓰면,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쓰면 쓰레기 문제는 좀 나아지는 걸까요? 

 

이번 호 <특집>은 이런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최근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인간과 환경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알아보고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례들을 통해 인간이 쓰레기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봅니다. 

 

<통인>은 참여사회 편집위원인 <미디어오늘>의 김도연 기자가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는 과학관이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달리, ‘보는’ 곳이 아니라 ‘하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과학자인 그조차도 ‘과학은 어렵다고’ 고백합니다. 너도나도 4차혁명을 말하는 시대, 과학자이자 과학책 저자, 방송인, 칼럼니스트, 그리고 무엇보다 과학대중화 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그를 만나 과학과 5cm씩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호모아줌마데스의 <만남>은 참여연대 운영위원이자 천안돌봄사회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정경록 회원을 만났습니다. 서른 살에 맨몸으로 천안에 내려와 먹고 살길이 없어 시작했던 자활센터 일은 이제 그녀의 천직이 되었고, 천안돌봄사회서비스센터는 설립 9년 만에 정규직 340명, 회원 70명, 서비스 이용자 500여 명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그의 말이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꼭 필요한 ‘돌봄’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새겨보시기 바랍니다. 

 

책상 위에 몇 장 남지 않은 달력을 보며 올해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얼마나 이뤘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지나온 시간을 후회하기보다 남은 두 달을 의미 있게 보내는 데 마음을 쏟는 한 달이 되시길 빕니다. 

 

 

참여사회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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