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3년 11월 2013-10-31   963

[아.참.]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참여사회

 

참여사회 2013년 11월호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노동운동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11월 9일 전태일 열사 기일을 전후로 노동운동의 집회와 행사들이 이어지곤 하지요. 이달 치 『참여사회』 <특집>의 주제는 ‘노동조합과 연대’입니다. 무노조 경영이 사훈이라는 삼성그룹의 노조파괴 전략 문건이 공개되었습니다.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조합 아님’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청년유니온에 이어 노년유니온이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노동조합은 무엇인지 새삼스럽게 다시 되짚어 봤습니다. 

 

이번 호 <통인>은 밀양으로 찾아갔습니다. 아, 밀양!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한 구석이 저릿저릿한 거기서 이계삼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을 만났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박상규 기자는 “76만5000볼트의 전기를 도시로 보내야 하는 밀양 바드리마을은 오후 7시만 돼도 암흑이었는데, 서울은 새벽에도 불야성이었다”며 불편한 마음을 전합니다. 

 

<만남>은 직업 운동가(?) 김동규 회원을 만났습니다. ‘운동에서 더 이상 운동성을 느낄 수 없을 땐 오히려 멈추는 것이 새로운 운동’이라며 진보연대를 그만두고 마을로 돌아간 그가 차린 ‘카페 봄봄’ 얘기를 듣습니다. 

 

<참여연대 20년 20장면> ‘옥은 보이지 않고 티만 보이는구나’는 참여연대의 고위직 공직자 인사 검증 활동의 안팎을 돌아봅니다. 창립 이래 참여연대는 고위직 공직자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해왔고, 참여연대의 지인들이나 임원조차도 참여연대식 엄격한 인사 검증의 칼날을 비껴갈 수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의 고충도 촘촘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달치 <통인뉴스>는 점점 워터게이트 사건의 재방송처럼 닮아가는 국정원 사건, 박근혜 정부의 잇단 민생복지 공약 파기 등에 대한 참여연대의 입장과 활동을 소개합니다.    

 

올해는 단풍이 예년에 비해 더 곱습니다. 무더운 여름 동안 햇볕을 충분히 머금었기 때문이라는군요. 지금 우리가 직면한 고통과 갈등도 보다 성숙한 사회로 향하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네요.   

 

통인동에서,편집위원장 이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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