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9년 07-08월 2019-07-01   2458

[통인뉴스] 3.1만세와 오늘의 촛불이 만나다

3.1만세와 오늘의 촛불이 만나다

충남 일대에서 열린 2019 참여연대 회원캠프

 

글. 이영미 시민참여팀 간사  

사진. 이한나 미디어홍보팀 간사   

 

 

2019 참여연대 회원캠프가 지난 6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참여연대 회원캠프는 참여연대 임원과 상근자,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더 나은 세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참여연대 공동체 일원으로서 마음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만세와 오늘의 촛불이 만나는 캠프’로 진행했습니다. 상근자와 회원, 70여 명이 천안 독립기념관, 공주 마곡사,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를 돌아보며 100년 전 독립운동과 오늘의 시민운동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100년 전 독립운동과 오늘의 시민운동

2019 참여연대 회원캠프가 도착한 첫 탐방지는 천안 독립기념관입니다. 광장에는 많은 태극기가 나부끼고 있었는데요, 모두 815개라고 합니다.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 그 날의 의미를 새긴 것이죠. 이어 총 6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독립기념관은 특별히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둘러봤습니다. 의열단 투쟁과 조선의용대, 한국광복군의 활동을 보며 100년 전에도 지금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시민의 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월간 참여사회 2019년 7-8월 합본호(통권 267호)

 

마곡사, 흐르는 물 따라 마음을 씻다

이어 이동한 곳은 공주의 마곡사입니다. 마곡사는 640년 백제 무왕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절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은신한 거처이기도 합니다. 마곡사는 역사적인 의미뿐 아니라 넓은 계곡과 돌다리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고즈넉한 천년고찰의 돌다리를 건너며 시원한 물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니 마음이 깨끗해졌습니다. 

이번 회원캠프를 통해 처음 얼굴 마주한 분들이 많았는데요, 서울, 경기, 충청, 경북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회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같이 사진 찍기 미션을 수행하며 마곡사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좋은 사람을 더 많이 알아가는 것, 참여연대 회원캠프가 가진 매력입니다.

 

월간 참여사회 2019년 7-8월 합본호(통권 267호)

 

누가 도전 골든벨의 승자가 될 것인가!

저녁 식사 후에는 낮에 공부한 내용을 주제로 ‘3.1운동 도전 골든벨’ 퀴즈 대회가 열렸습니다.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독립운동에 대한 지식과 촛불혁명이 거둔 성과를 짚어봅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이번 도전 골든벨 대회는 한 문제라도 더 맞히겠다는 회원님들의 열정이 가득한 자리였습니다. 즐거움과 배움이 함께 있는 참여연대 회원캠프,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궁금하시죠? 여러분도 한번 풀어보세요.

 

월간 참여사회 2019년 7-8월 합본호(통권 267호)

월간 참여사회 2019년 7-8월 합본호(통권 267호)

 

‘3.1운동 도전 골든벨’ 맛보기 퀴즈 

 

문제1  다음 중 1919년 2월 말 작성해, 3월 1일 배포된 ‘선언서’를 작성한 인물은 누구일까요?

       ①최남선    ②오세창    ③한용운    ④길선주

 

문제2 3·1독립만세운동 전개 과정에서 성립된 최초의 정부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①한성정부                 ②상해임시정부 

        ③대한국민의회           ④대한민국임시정부

 

문제3 1919년 3월 1일 ‘선언서’에 ‘조선민족대표’로 선정된 인사는 총 몇 명일까요? (주관식)

문제4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30분경 서울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난 장소는 어디일까요? (주관식)

 

정답 1. ①   2. ③   3. 33명   4. 파고다공원(탑골공원)

 

흔들흔들 출렁출렁, 예당호 출렁다리

이튿날에는 충남 예산에 위치한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았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가 402m나 되는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을 정도로 관광명소가 되고 있는데요, 주변 산책로를 걷거나 출렁이는 다리를 걸으며 한적한 예당호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뜻을 함께하는 민주시민들과 어울림 마당 자체가 큰 행복을 줍니다.”

“알차고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역사 공부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생각 속에서만 있던 회원 분들을 직접 만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10년 가까이 회원이었지만 회원 행사에 참여하기는 처음이네요. 

가족 단위로 참석함에도 불편함 없도록 행사를 계획하신 세심함이 

느껴져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회원캠프에 참여한 회원들의 소감입니다. 2019 참여연대 회원캠프에서 우리는 3.1운동과 오늘의 촛불 의미를 되새기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100년 전, 일제의 억압에 저항하여 일어선 시민의 함성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회원들이야말로 그 주인공이겠지요? 내년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월간 참여사회 2019년 7-8월 합본호(통권 2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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