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사회」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참여사회」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시민이 진정한 나라의 주인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려면 정책의 결정 과정과 집행 과정을 감시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시민사회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행동만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여러 사회단체들이 연대하여 사회적 압력을 조직화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참여연대라는 이름을 가진 이 새로운 단체는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서 출발하여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주인 의식은 중앙 정부의 권한이 빠른 속도로 지방화가 전개되고 있으며 시민사회의 힘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한국에 있어서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그 동안 권위주의적인 정권 하에서 시민들은 무력하기만 했다. 국가에서 주도하는 각종 정책들이 시민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진행되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면서도 묵묵히 당하기만 했다.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는 이윤 추구와 상업주의의 만연으로 서민들이 고통받고 정신문화가 점점 저속해지고 있어도 그 속에서 헤어나려는 노력조차 못하고 살아왔다. 그리고 반인륜적 범죄와 공무원 사회의 구조적 비리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도 무기력하게 한숨만 쉬고 있었다.

이러한 사회는 그 동안 국가권력과 기업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로 인식되어 왔고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인 시민과 시민단체의 존재는 단지 지배를 당하는 비약한 존재에 불과했었기 때문에 지금은 시민사회의 힘을 키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회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인 권력 집단과 자본 집단과 시민사회가 견제와 균형을 통해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은 이제 시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전개해야만 한다.

참여연대가 「참여사회」라는 매체를 통해 시민들과의 대화의 폭을 넓히려고 한다니 매우 반갑고 축하드리고 싶다. 짧은 시간 동안 괄목할 만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참여연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경실련과 선의의 경쟁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나라의 사회 개혁에 같이 참여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유재현/경실련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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