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7년 04월 2007-03-29   1019

‘작은 참여’를 시작하다

지난 3월 8일에 있었던 참여연대 신입회원한마당은 저에게 새로운 만남이자, 눈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참여연대에 관한 소식을 들어오고, 대학 때는 ‘작은 활동이라도 같이 해야지’ 하고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늦게나마 자원활동으로 참여하려는 결심을 굳히기까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새로 다니게 된 학교 사정상 많은 시간을 참여연대에 함께 할 수 없었으니까요. 저녁 시간은 거의 나올 수 없고, 가진 능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오히려 참여연대 활동에 짐이 되는 게 아닌가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활동도 도움이 된다는 참여연대 활동가들의 격려에 힘을 내어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입회원과 기존의 회원님들, 참여연대 활동가들과 함께한 ‘신입회원한마당’에 참석해 망설였던 제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함께 참여하며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서로가 서로를 주인으로 대하면서 배려하고자 했던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이 곧 더 나은 우리 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참여연대 회원들의 아름다움이 아닐까요?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오던 저에게 그 날의 모임은 참으로 신선했고, 참여연대를 새롭게 인식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참여연대와 같은 시민단체는 사회적 이슈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다소 무거울 것이라는 저의 선입견과는 다르게 그 날의 모임은 마치 사랑방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신입회원들을 만나기 위해 회원모임 ‘산사랑’과 ‘참임자’의 회원들이 많이 오셔서 분위기가 더욱 유쾌했습니다.

눈발과 함께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도 자리를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과의 만남이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저와 같은 작은 참여가 많이 모여 참여연대도 더욱 성장하고 시민사회도 좀 더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2월 회원가입명단 (52명)

강성모 강창석 고은경 공지영 김대중 김동수 김동현 김수진 김옥경 김응수 김재문 김현미 류철민 배평철 백광우 백수연 백재욱 서영하 송용석 신천식 신현진 염동훈 윤광무 이상윤 이슬기 이연행 이영주 이은경 이은형 이재민 이정은 이정중 이제우 이종헌 이형우 이희석 임기용 임대진 임도균 임미영 장순아 전동수 전백규 전진한 정석진 정종윤 조병욱 조성현 조희원 최경우 한상호 홍상식

이경수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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