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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회원들의 사랑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같은 음료수가 아닙니다

자유게시판
작성자
김수길
작성일
2002-10-01 17:32
조회
584


다부진 몸에 약간 그을린 얼굴의 한 분이 사무실을 기웃거렸습니다. 두달전에 회원가입했는데 모처럼 시간이 나서 무작정 들르셨다는 강보경 회원님입니다.



간사들 모두 마시라고 음료수를 60병이나 들고 오셨습니다. 그냥 오셔도 되는데 말입니다. 구파발에서 화분도매업을 하시는데 1주일에 두서번은 참여연대 앞을 지나치신다고 합니다. 오래전에 수첩에 참여연대 전화번호를 적어 두었는데 두달전 수첩을 정리하면서 회원가입을 하셨다고 하네요. 참 꼼꼼한 분인것 같아요.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일터와 집이 멀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걸 오히려 미안해 하셨습니다. 마음만으로도 항상 감사드리며 여건만 되면 언제든 오실꺼라 믿습니다.



사업이 그전만 못하다니 안타깝습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회원님의 소중한 후원금이 값지게 쓰이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회원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또 오세요~(다음에는 그냥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