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게시판😃

참여연대 회원들의 사랑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유동훈칼럼] 국민단백질 치킨과 계란

자유게시판
작성자
유동훈
작성일
2017-01-11 11:34
조회
493

2017/01/11 유동훈칼럼


 


 


                                  [유동훈칼럼] 국민단백질 치킨과 계란


 


 


지난 수년간 국민사망자 숫자가 유레없이 급증하고 있다.


인구노령화가 주요원인이라고는 하나 부요인들도 우리가 살펴보고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렇듯 노령화는 인간의 생노병사에 주된 원인이지만


우리가 늘상 섭취하는 4대영양소중 단백질은 이미 다양한 의학실험을 통하여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수명연장과 노화억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백질 공급원은 닭, 오리, 돼지,쇠고기 등 다양하지만 가축생육기간이 118 킬로그램기준


6개월인 돼지에 비해 육계닭은 불과 1개월 생육후 가공출하가 가능하다.


양계닭의 경우 달걀은 하루에 1~2개씩 낳는다.


 


닭과 계란은 아주 짧은 기간에 길러서 소비자인 국민들에게 공급이 되는 셈이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닭이야말로 아주 손쉽게 길러서 국민에게 저렴하게 공급이 되어


‘국민단백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국민단백질이 최근 수개월동안 사상최악의 조류인플레인자(AI)에 감염이 되는


사태를 맞이하여 계란품귀와 가격폭등을 맞이했다.


해외에서 뒤늦게나마 항공기편으로 계란을 대량 수입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정부당국의 조류독감대책이 안일했으며 나태했던게 주요 원인으로 작용을


한다. 지금 현재도 조류독감에 닭들이 감염이 되어 수없이 살처분되고 있을 정도이다.


 


이에 일부인사들은 닭을 공장식 집단사육보다는 친환경적으로 자연방목을 해야 AI에 전염이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맞는 말이다. 아니 정확한 지적이다.


그렇지만 국토면적이 비좁고 땅값이 비싼 한국의 토지여건에 모든 양계.육계농장을 자연친화적으로


방목으로만 닭을 키울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너무나 비싼 생산비용이 든다. 따라서 소비자는 지금보다도 더 비싼 닭고기과 계란을 사먹게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원인의 주된 대응은 조류인플레인자에 저항력이 있는 닭을 키우는데 있다.


충분한 수면을 가축용 닭에게도 법적으로 강제를 통하여 잠을 잘 재워서 키운 닭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은 닭뿐만이 아니라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도 전염병에대한 가장 큰 면역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미 동물의 수면과 면역력은 의학계에서 오래전부터 다양한 상호관계가 있음이 입증 된 바가 있다.


 


그러면 소비자들이 사먹는 닭고기값은 적절한 가격인지 살펴보자.


한달정도 키운 닭이 산지도매가격이 1킬로그램에 불과 1600~1800원내외를 형성한다.


이 가격이 전통시장과 마트에선 6000원에서 7000원으로 급등을 한다.


 


또다시 치킨체인점은 완전가공하여 판매를 하는 프라이드치킨이 1만2천원에서 1만6천원까지


폭등을 하게 된다.


 


과연 이러한 가격결정시스템이 적절한 것일까?


 


문제는 유통업자가 가격을 결정하고 치킨체인점본사가 가격을 결정하는 시스템상 구조


때문이다.


 


즉, 시장경제원리로써 소비자가 많이 사고 적게 사줘서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가 아니라는데 있다.


 


유통업체와 치킨체인본사의 가격담합이 매우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이러한 불합리한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선 먼저 양계농가가 직접 1차가공을 하여 생닭을


소비자들에게 인터넷통신판매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겠으며


 


브랜드치킨체인점에 대응 할수 있도록 치킨요리학원을 전국적으로 보급하여 치킨체인본사가


갖고 있는 완성치킨가공기술을 일반 재래형 치킨가계에도 확산하여 품질과 가격경쟁을 벌이는


방법이다.


 


16세기 프랑스 앙리4세가


“ 하느님은 내 왕국의 백성들이 일요일이면 모두가 닭고기를 먹길 원하신다 ”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에는 그 당시 종교전쟁으로 어지럽고 궁핍했던 프랑스사회지만 앙리4세가 모든 프랑인들이


적어도 일요일마다 국민단백질인 닭고기를 먹는 풍요로운 식탁을 갖게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라 할 수가 있겠다.


 


21세기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국민들이 프랑스 앙리4세의 심정으로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번


이상은 국민단백질인 닭고기로써 가족끼리 모여서 풍성한 식탁문화를 갖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