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게시판😃

참여연대 회원들의 사랑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촌평- 이젠 새마을기 내리고 선진국깃발 올리자

자유게시판
작성자
유동훈
작성일
2017-07-24 16:22
조회
360

-촌평-  이젠 새마을기 내리고 선진국깃발 올리자


 


 


2013년 여름이었다.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쉬고 있던 터라 알바로써 한강마포시민공원 수영장


주차안내원을 며칠 하였다.


일을 마치고 초저녁 마포시민공원입구 호프집들이 즐비한 곳에서 길거리


테이블에 앉아 동료와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셨다.


이 때였다.


바로 옆 큰 길에 갑자기 포터 한 대가 요란하게 달렸다. 그 차에는 커다란 대형깃발이


휘날렸는데 바로 새마을기 였다.


 


나는 그 광경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또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났었다. 완장 찬 나치독일군이 휘날리던 나치마크 하켄크로이츠.


박정권은 반드시 실패할 거라 생각 들었다.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취지는 너무나 과대하게 선전되어있다.


즉 너무 많이 과대하게 부풀려져 있다는 얘기다.


새마을노래 가사를 살펴보면 금방 알수가 있을 것이다.


가사에 나오는 등장하는 소재가 단어가 대충 이렇다.


새벽종, 초가집, 마을길, 푸른동산, 땀, 소득증대, 싸우면서일하고, 새조국 등이다.


 


박정희군사독재정권은 출발한지가 꽤 되었는데 새로운 국가건설의 이념으로써


내세운 것이 새마을 이고, 새조국의 이념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용어가 고작 저 수준이다.


거기에다 노래의 가사는 어린이 동요수준이며 리듬은 뽕짝리듬이다.


 


국가운영의 철학이 고작 초가집 없애고 양철지붕이나 슬레트지붕 수준인 것이다.


 


새마을노래 가사 내용은 곧 박정희군사독재정권의 수준인 것이다.


나의 세대는 혹은 나보다 윗분들의 세대는 새마을운동을 모두 겪어 보았다.


 


동네어귀에 이른 새벽부터 동네사람들 모두 빗자루로 무장을 하고 나와서


일제히 청소부터 시작하고 초가집 없앤다고 여름이면 뜨거운 불판처럼 달구어지고


겨울이면 차디찬 얼음처럼 냉각 되고마는 초가집 보다 훨씬 못한 양철지붕이나 슬레트지붕을 해야 했으며 마을마다 새로운 상수도 보급 보다는 우물이나 파내라고 설쳤고


도시에는 새마을깃발 세우고 완장을 찬 새마을부대원들이 날마다 설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의 흑백 기록영화를 현대인들이 본다면 이 곳이 북한인지 아니면 남한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 일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새마을노래 가사의 내용은, 용어들은 민주주의나, 선진국이나, 문화와 문명이나,


공업화나, 산업화가 전혀 아닌 박정희군사독재정권의 이념이면서 지향점이다


고작 그 수준이,,,,,


 


이젠 21세기다 첨단화 된 사회와 급격한 변화 물결의 세계화를 이겨내고


나아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진짜 민주공화국을 건설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전국 각지에 널려 있는 낡은 새마을기는 일제히 내리고


선진국 대한민국, 문화와 문명의 대한민국, 더불어 인류애를 함께하는 대한민국으로서


새로운 깃발을 국민들로부터 공모를 통하여 전국에 일제히 새로운 깃발을 계양해야 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