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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게시판
  • 덕진
  • May 10, 2019
  • 56

촛불혁명에 대한 반동

 

박 회원이 최근 양상훈 주필의 글과 김용삼 대기자의 글을 연거푸 올렸다. 양상훈 주필은 지난번 약산 김원봉 선생이 노덕술한테 뺨을 맏고 월북한 빨갱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고, 김용삼 기자는 김일성은 가짜라고 주장하는 책을 낸 사람이다. 국내 독립운동가들이 인정하고, 중국의 모택동과 주은래까지도 인정한 김일성을 가짜라고 아직도 주장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이 두 분의 글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욕설, 펨훼, 사실왜곡, 막말로 가득 차 있다. <김용삼의 현대사 추적>은 횡설수설하고 1948년 건국절을 주장하는 뉴라이트의 주장과 배치되어 종잡을 수가 없다. 글 자체가 정책 검증이나 전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욕설이니 가짜가 틀림없다.

 

요즘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에 반발해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서더니 요즘에는 전국순회를 하면서 종북좌파, 빨갱이라는 외침까지 나온다. 이는 위 보수 언론인의 행태와 궤를 같이 한다. 그 목적이 2016년 겨울의 촛불혁명으로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탄핵은 국민의 80%가 요구하고 최고의 헌법기관인 국회와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정했다. 20175월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1,340만 표라는 절대 다수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그런데 이들 혁명 결과를 무력화하자는 것이 타당한가 따져보자. 촛불 주체들의 요구는 국정을 개혁하자는 것과 나아가 당시 집권여당인 자유한국당이 건전한 보수당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 것일진대, 현재 상황은 전혀 딴 판이라 우려스럽다.

 

박 회원에게 묻겠다. 귀하는 이제 박근혜 탄핵을 뒤집어엎은 다음 어떠한 정국을 원하는가? 개혁을 거부한 자유한국당과 태극기부대가 다시 정권을 잡고 국정농단을 하기 원하는가?

국민은 평화와 안보에서 초당적 협력을 하고, 민생경제에서 비판자·견인차 구실을 하라고 요구하는데 이들은 거꾸로 현 정부가 공들이고 있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대일본 외교에도 재를 뿌리고 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혁명에는 국내 기득권세력과의 전쟁이 따르고 나아가 혁명을 두려워하는 주변국과의 국제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전쟁은 기득권 세력의 불이익에 그치는 게 아니고 백성들의 엄청난 희생이 따른다.

 

1789년 프랑스혁명에서 입헌공화제가 실시되자 기득권을 잃은 귀족과 사제들이 반발하여 크고 작은 내전이 있었고, 1793년 루이16세가 단두대에서 처형되자 국경을 맞대고 있던 프로이센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시민혁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프랑스동맹을 맺고 파리로 침공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1917년 러시아의 볼쉐비키혁명에서도 기득권을 잃은 귀족, 지식인, 군 고위 장교들이 주축이 되어 1918년 여름 반볼쉐비키군을 결성하여 내전이 벌어진다. 공산혁명을 두려워한 영국과 프랑스군은 서부전선에 미국과 일본군은 동부전선에 상륙하여 백군을 지원하나 농민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적군에 패퇴하고 1920년 연합군은 철수한다.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도 중동 석유를 지배하던 미국·영국·프랑스 등 석유재벌과 혁명을 두려워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왕권국가들이 연합하여 이라크 사담 후세인을 앞잡이로 세워 이란을 침공함으로 8년 전쟁이 일어난다. 예상 외로 이란의 혁명수비대의 완강한 반격에 이라크군은 고전하였고,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 사담 후세인은 체포되어 사형에 처해진다.

 

여기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국내 기득권 세력이 누구일까? 추측해 보건대, 역사 왜곡으로 국가유공자로 탈바꿈하여 국가 포상을 받고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반민족행위자,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인한 감군과 국방비 삭감으로 자리가 사라질 군 장성. 경제 불평등 완화정책으로 중소기업 육성이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노동권이 신장되는 것을 염려하는 대기업체, 복지확충을 위한 증세를 염려하는 과다 부동산 소유자 등. 여기 해당하는 기득권 세력은 국민의 1~2% 정도가 사회 전 분야에 흩어져 있다.

우리의 후손을 위해 이러한 개혁이 미뤄져야 할까, 해야 할 까? 분명한 것은 국가의 활력을 위해 이념과 상관없이 이러한 개혁은 항시 추진돼야 하겠다.

 

요즘 유행어로 쌍동이도 세대차가 있다고 한다. 시대가 그만큼 빨리 변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80대가 가까우니 자식들이 이미 정년퇴직할 나이가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수십 년 전 이승만, 박정희 독재 시절 습득한 철지난 지식으로 오늘을 재단하고 왈가왈부 하는 것 보다 입을 다물고 지켜보는 게 옳지 않을까.

2019. 05. 10, 맹 행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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