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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지성 , 행동하는 학자 김동춘

자유게시판
작성자
김수길
작성일
2001-10-04 12:43
조회
14595


학자는 언어로 자신의 이론과 신념을 표현한다.



이번 사태의의 중죄인은, 진실을 추구하는 지성의 칼과 권력을 추구하는 폭력의 칼은 구별해서 이해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성의 칼과 권력의 칼을 썪어 버림으로써 국민이 똥 오줌을 구별 할수 없도록 하는데 여전히 일조를 가하고 있는 정치 언론계의 태도이다.



어느 사회이건 지성이 존중되지 않는 사회는 피폐하고 부폐한 사회로 전락할 뿐이다. 지성의 본질은 진실과 진리를 지향하는 것이며 권력은 그 내면에 폭력을 담고 있는 것이다.



지성의 칼이라 함은 바로 날카롭게 직진하는 지성의 빛을 말하며 그것은 이사회의 소금이요 빛되는 까닭에 행동하는 지성 김동춘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학자의 고도로 구사된 표현 방법을 두고 권력자의 잣대로로 환산 하려는 것은 지성을 말살하려는 음모이며 국민을 기만하고 모욕하는 처사인 것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김동춘교수의 발언은 그 표현기법에 있어서 기술과 효과가 마치 음악에 있어서 쇼팽의스케르쪼와 같은 농담짙은 노련한 언어적 표현이다.



또한 행동하는 지성으로써 주장과 열정이 잘 나타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인문계학자들의 무사안일주의 표현영역을 확대 시킨 좋은 본보기이다.



이번 일로 인해서 시민과 학계는 치사하고 단세포적인 정치언론계의 반박에 물들지 말 것이며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지성의 칼같은 언어에 계속주목해 주시기를 바란다.



김 동춘 교수님의 용기와 순수한 열정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그 누구의 말이 아니라 우리스스로의 눈으로 볼수 있어야 우리는 우리인생의 주인이 될 뿐 만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다 함께 눈 딱고 보기 운동을 해 나가자.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시댁에서 장보기 하다 PC방서 쓴 글이다.9월 28일에 쓴 글인데 와서 보니 자유게시판에 들어 있었다.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다시 옮겨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