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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고슴도치)이 이해하지 못하는 여우(제대로된 중도)의 생각

자유게시판
작성자
오참
작성일
2020-08-02 12:58
조회
243

여우와 거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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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파인 어느 도랑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여우에게 도랑물에 살던 거머리들(토착왜구와 진보팔이탐욕자들)이 하나씩 둘씩 들러붙기 시작했다. 


 


어차피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 도랑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 여우는 가만히 물속에서 이 도랑을 벗어날 수 있는 다른 묘책을 궁리하고 있었다. 


 


그때 그 도랑을 지나가던 고슴도치 한 마리가 그 광경을 보고 "여우야 너 정말 불쌍하구나! 내 덩치가 작아서 너를 끌어올려 줄 수는 없지만, 너 몸에 달라붙어서 너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들은 다 떼어내 줄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봐 내가 가서 곧 떼어내 줄 테니"


 


그 말을 하고 도랑으로 내려가려는 고슴도치를 제지하며 여우가 말했다. 


 


"고슴도치 친구여 호의는 고맙네만 그냥 놔두게 곧 여기서 나갈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테니, 그리고 이 거머리들은 배가 불러서 피를 더이상 빨지 않고 있어 만약 자네가 이놈들을 다 떼어버린다면, 다른 배고픈 거머리들이 달라붙어서 다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은 사라져버릴 거야"


 


 


 


 


부산에서 오참